토픽모델링과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을 활용한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 동향 탐색
초록
본 연구는 토픽모델링과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을 활용하여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000년부터 2023년 4월까지 국내 등재 학술지에 발표된 ‘세계시민의식’으로 검색된 191편의 연구를 시기별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국내의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2015년과 2016년을 기점으로 양적 성장을 하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었다. 둘째,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주제는 여섯 개로 분류되었다. 셋째, 키워드 네트워크분석 결과,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세계시민교육’이 주를 이루며 그중에서도 ‘책임의식’을 가장 핵심으로 다루고 있었다. 또한 세계시민의식이 가지는 다중적이고 포괄적인 성격으로 인해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하면서 연구 주제의 범위가 점점 확장되고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research trends on global citizenship in Korea via topic modeling and keyword network analysis. Accordingly, 191 studies published in Korean accredited academic journals from 2000 to April 2023 with the keyword “global citizenship” were analyzed by period. The results revealed: First, research on global citizenship in Korea has grown quantitatively and expanded into various areas, starting in 2015 and 2016. Second, the themes of research on global citizenship can be classified into six categories. Third, the keyword network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research on global citizenship was mainly focused on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with “responsibility” being the primary core. Furthermore, it was found that the scope of research topics is gradually expanding as various keywords emerge due to the diverse and comprehensive nature of global citizenship.
Keywords:
global citizenship,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research trends, topic modeling, keyword network analysis키워드:
세계시민의식, 세계시민교육, 연구동향, 토픽모델링, 키워드 네트워크분석Ⅰ. 서론
인류는 COVID-19의 위기를 겪으면서 국제사회가 거대한 하나의 공동체로 통합되는 세계화 현상을 생생하게 체험하였다. 세계화로 인한 인적, 물적 자원의 교류는 우리에게 수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세계화는 전염병, 환경문제, 국제분쟁, 차별, 빈곤, 인권 문제와 같은 단일 국가 차원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부정적 문제도 동시에 초래하였다. 세계화의 가속화와 세계화가 가져온 부정적인 문제에 관한 관심은 세계공동체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세계시민의식’(global citizenship)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UNESCO, 2015).
세계시민의식은 국민 정체성을 넘어 세계와 상호의존적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 이슈와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와 세계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으로 행동하는 실천 의지이기도 하다(송민경, 2014). 따라서 세계시민의식을 가진 사람은 지역과 국가를 넘어 더 넓은 세계를 인식할 뿐 아니라 세계 차원에서 권리와 책임의 역할을 하며 인류 공동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관여한다(Cogan & Derricott, 2000).
세계시민의식의 정의와 구성요소는 세계시민의식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성열관, 2010; Oxfam, 2015; UNESCO, 2015). 그래서 세계시민의식의 척도 또한 다양하다(윤성혜, 2017; 지은림·선광식, 2007; Morais & Ogden, 2011). 한국의 경우 번역 과정에서 ‘세계적’, 혹은 ‘지구적’이라는 말로 표현됨으로써 혼돈과 모호성이 가중되기도 하였다(김진희, 2015).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시민의식 함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구촌 공동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세계시민의식을 포함하여 제안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더욱 부각했다. 세계시민의식은 교육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 봉사활동, 해외 경험과 같은 개인적인 측면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다양한 공헌 활동과도 연관이 있다(김보민·이희욱·최외출, 2019; 이상아·이희옥·최외출, 2020). 이제 세계시민의식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요소이다.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Davies(2006)는 ‘세계시민의식’이라는 개념의 추상성으로 인한 적극적인 시민의식 추진과 교육 커리큘럼 정책의 문제점을 논하였다. Altikulaç & Yontar(2019)는 교사의 세계시민의식 개념을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소개하였고, Buckner & Russell(2013)은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중등 교과서의 세계화와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언급을 살펴보았다. 국내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세계시민의식의 구인과 영향요인 분석, 세계시민의식의 진단, 시민역량의 국제비교, 교사의 세계시민의식 유형과 결정요인,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형성 등이 있다(김태준·이영민·이재연, 2011; 박환보·임진영·박경희, 2020; 손경원, 2014; 신인순·김옥순, 2012; 지은림·선광식, 2007). 이와 같은 연구는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을 고취하였다.
그러나 세계시민의식에 관한 높은 관심에 비하여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과 태도에 대한 개념적 정의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이다(이성회 외, 2015). 이는 세계시민의식이 다층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유수정·송인한·이경원, 2022).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주제의 특성상 넓은 영역을 아우르며 국제 이해, 인권, 환경 등 다양한 측면에서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김경래, 2019; 안종협, 2008; 이숙정·김혜영·유지현, 2022).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세계시민교육과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차이가 있다. 세계시민의식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의 인식 및 태도와 관련되어 있으며, 세계시민교육은 이러한 인식과 태도를 함양하는 방법에 관련되어 있다. 세계시민의식의 목표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인지적, 감성적,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다(월드비전, 2015). 반면 세계시민교육의 목표는 이러한 세계시민의식을 확산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교육적 전략이나 교육환경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UNESCO, 2015). 그러므로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구명(究明)이 세계시민교육에 우선되어야 한다. 세계시민의식은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함양되고, 세계시민교육은 세계시민의식의 전제하에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충분한 논의나 공감대가 없는 상태에서,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실천에만 초점을 맞춘 세계시민교육은 교육 현장에서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박환보, 2017). 따라서 세계시민의식과 세계시민교육은 분리하여 살펴봄으로써 세계시민교육이 아닌 지금까지의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에 대한 이해를 넓힐 필요가 있다.
연구의 동향을 살펴본다는 것은 연구의 흐름을 파악하여 그 영역에서 새로운 연구로 확대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세계시민의식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세계시민의식에 관한 연구의 전반적인 흐름뿐만 아니라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지향할 방향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최경혜·한유진, 2020). 한국의 세계시민교육 연구 동향을 분석한 박환보·조혜승(2016)은 1996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의 국내연구 255편을 연구시기, 연구영역, 연구주제, 교육단계, 연구 방법, 학술지 성격에 따라 살펴보았다. 심희정·김찬미(2018)도 2000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등재 학술지 중심으로 연구시기, 연구영역, 학문 분야 연계, 교육단계, 연구방법별 세계시민교육 국내 연구 동향을 살펴보았다. 최지혜·이숙향(2022)은 국내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를 연구참여자, 연구방법, 프로그램 구성 및 내용으로 연구 동향을 분석하였다. 이와 같이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에서 연구 동향 분석은 세계시민의식보다 세계시민교육에 초점을 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세계시민교육 연구 동향 분석으로는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다.
또한 이들 선행연구는 기존 연구 동향 분석과 같이 연구자가 주관적으로 연구의 범위나 단위를 설정한 내용분석 방법으로 범주화된 기술적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로는 다량의 문헌에 포함된 텍스트가 가지고 있는 유의미한 정보와 연구의 경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에도 한계가 있다(김은경·조대연, 2022). 그리고 연구의 주제나 내용 간의 상호작용과 관계성을 효율적으로 분석하기도 어려움이 있다(최경혜·한유진, 2020). 따라서 연구에 잠재된 의미 분석을 위한 좀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토픽모델링(Topic Modeling)과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을 사용하여 세계시민의식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토픽모델링은 다량의 문서를 유사한 맥락의 단어로 군집화하여 문서에 잠재된 의미를 추출한다. 그러므로 특정 분야나 특정 학문의 연구 주제 동향을 분석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박은희, 2021). 특히 연구 동향 분석에서 장기간의 방대한 데이터 분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고 연구자 주관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량적(quantitative) 방법이다.
한편 심리학, 교육학, 사회복지학 등의 연구 동향 분석에서 키워드 네트워크분석(keyword network analysis)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은 키워드로 구성된 네트워크에서 키워드의 구조적 위치에 따른 연관성을 기반으로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다(현기순, 2022).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은 해당 분야의 핵심어를 도출함으로써 연구자는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의 구조를 밝혀 이해를 보다 넓힐 수 있다. 그리고 내용분석의 한계를 넘어 연구자의 주관적 해석을 최소화하며, 연구 경향을 보다 거시적 측면에서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박미경 외, 2021; 안현아·양길석, 2020).
따라서 본 연구는 2000년 이후의 국내 등재 학술지를 중심으로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논하고자 한다. 분석 대상 선정 기점을 2000년으로 설정한 것은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세계시민교육이 포함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모태가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s)이기 때문이다. MDGs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빈곤퇴치를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할 여덟 가지의 목표이다. MDGs가 종료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목표를 ‘지속가능성’으로 발전시킨 것이 SDGs이다(권상철·박경환, 2017). 그러므로 2000년 이후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다루고 있는 주제와 주요 키워드의 흐름을 파악한다면 세계시민의식이 가지는 가치와 목표를 더욱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나 NGO 단체와 같은 기관이 국제 정책과 개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정책이나 지향해야 할 점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주제는 어떠한 변화와 분포를 보이는지, 키워드 간의 연결구조는 어떠한 특성을 가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1.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의 연도별 및 영역별 빈도 현황은 어떠한가?
- 2.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의 키워드 빈도 현황은 어떠한가?
- 3.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의 주제는 어떠한 분포와 변화를 보이는가?
- 4.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의 주요 키워드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Ⅱ. 이론적 배경
1. 세계시민의식의 개념 및 특징
세계시민은 지구 공동체의 구성원을 의미한다. 이 말은 세계시민은 국민과 같은 소속감이나 권리, 의무의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계시민은 법적 신분이나 정치적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개념적으로도 세계시민의식에 관한 합의를 하기 어렵다. 이것은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해석과 맥락으로 그 개념이 지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성회 외, 2015).
세계시민이라는 말과 개념은 현대에 와서 갑자기 생겨난 말은 아니다. 세계시민주의(cosmopolitanism)는 견유학파로부터 나왔고 칸트에 의해서도 이성에 기반한 이상 국가와 세계시민이 언급되기도 하였다(오유석, 2013). 한국의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사상도 세계시민의식의 추구와 다르지 않다(민동석, 2016). 그러므로 세계시민의식은 윤리적인 개념이나 추상적 기풍(ethos)로 이해되어야 한다(UNESCO, 2013b).
성열관(2010)은 세계시민은 국경을 초월한 인간애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옥스팜(Oxfam, 2015)은 세계시민의 자질을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 ‘세계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사람’, ‘사회적 불의에 분노하는 사람’, ‘지역 수준에서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공동체에 참가하는 사람’,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Reysen & Katzarska-Miller(2013)는 세계시민의식을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성을 가지고 사회정의와 지속가능성을 향상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세계시민의식을 국제적 이슈로 부각한 유네스코(UNESCO, 2015)는 인류가 가지는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transnational) 연대감이나 소속감을 세계시민의식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적으로 상호의존하고 연계되어 있음을 강조하였다. 유네스코는 세계시민의식을 구성하는 세 가지 영역을 제시하였다. 첫째, 인지 영역으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아는 것과 이러한 사실에 기반을 두어 비판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것이다. 둘째, 사회 정서 영역으로 인류 보편의 가치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약자를 보듬는 마음가짐이다. 셋째, 지역, 국가, 세계적 차원에서 신념과 정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민동석, 2016; UNESCO, 2014).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함으로써 세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오래전부터 시도되었다. 유네스코는 1997년 21세기 교육위원회를 통해 ‘함께 살기 위한 학습’을 제시하였으며, 유엔은 ‘지구헌장(Earth Charter)’을 선언하였다(UNESCO, 2013a). 지구헌장은 지속 가능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필수 윤리와 규범을 담은 세계시민의 책무를 담고 있다. 옥스팜이나 월드비젼도 자체적으로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은 2007 개정 교육과정에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과목의 교육목표로 ‘우리가 한 민족국가의 구성원으로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세계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고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세계시민의식을 언급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 2007). 한국에서 세계시민의식에 관한 논의는 2012년 글로벌교육우선구상(Global Education First Initiative; GEFI)과 2015년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세계시민교육이 채택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정우탁, 2015).
이후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수와 영역은 더욱 증가하여 연구의 동향 분석도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심희정·김찬미, 2018). 그러나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 동향 분석은 세계시민의식보다 세계시민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 동향 분석의 시작은 김진희(2015)의 ‘Post 2015 맥락의 세계시민교육 담론의 동향과 쟁점’이다. 이것은 세계시민의식과 세계시민교육의 다양한 논의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교육적 방향을 탐색하였다. 박환보·조혜승(2016)의 ‘한국의 세계시민교육 연구 동향 분석’에 의하면 초기 학술연구는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론적·개념적 논의에서 출발하여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실천에 관한 연구로 이어지며 양적으로 증가하였다. 2010년 이후부터 세계시민교육 연구는 연구주제, 교육단계, 연구방법이 다양해졌다. 심희정·김찬미(2018)는 2000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등재 학술지 중심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으로 세계시민교육의 국내 연구 동향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사회과교육’과 ‘실천방안 연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초·중·고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과 적용이 많았다. 주제어로는 다문화교육과 세계시민의식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단편적인 이론과 담론을 재해석하는 연구에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혜·이숙향(2022)에 의하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연구는 2019년에 많이 발표되었으며 고등학생 대상의 사전·사후 설계의 6∼10차시 프로그램이 많았다. 주로 사회과에서 토의·토론 학습방법으로 태도영역을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주제로 현순안·김희주(2019)도 5년간 국내 시민교육 프로그램 연구동향을 살펴보았는데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교육 관련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주제는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포함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영역이 많았다고 했다. 키워드 빈도는 다문화가 가장 많았고 프로그램 유형으로는 시민 책무성, 시민 참여 활동 프로그램 순이었다.
한편 박경희·신지은(2019)은 세계시민교육, 다문화교육, 민주시민교육, 국제이해교육, 평화교육의 공통된 특성과 특수성을 네트워크분석을 활용하여 세계시민교육 관련 담론을 살펴보았다. 연구에 의하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시민교육 관련 연구에서 세계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 국제이해교육은 서로 유사한 영역이 있으며 세계시민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은 지향하는 가치가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2. 토픽모델링과 키워드 네트워크분석
토픽모델링(topic modeling)은 구조화되지 않은 대량의 텍스트로부터 숨겨져 있는 주제의 구조를 발견해 내는 분석 방법으로, 문서 집단에서 유사한 의미의 단어를 클러스터링한 후 문서 내에 잠재된 주제를 추론한다(De Battisti, Ferrara, & Salini, 2015). 최근 사회과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토픽모델 중 하나는 잠재 디리클레 할당(Latent Dirichlet Allocation: LDA)기법이다. LDA는 문서에서 토픽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에 대한 잠재 확률에 근거하여 토픽을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토픽별 단어 분포나 문서별 토픽 분포를 쉽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서에 내재한 주제를 추정하기 편리하다(정은지·김태종, 2021; Blei, 2012). [그림 1]은 LDA 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M은 수집된 문서의 모음, N은 개별 문서를 의미한다. w는 직접 관찰되는 문서에 나타나는 단어이며 z는 특정 문서에서 특정 단어에 대한 토픽이다. 단어는 토픽을 반영하고 토픽은 개별 문서에 잠재되어 있다. β는 토픽별 특정 단어가 생성될 확률 분포이고 θ는 문서에 잠재된 토픽 분포이다. α는 문서 내의 토픽 분포인 θ를 추정하기 위한 매개변수이다(최신인·윤천성, 2021).
토픽 모델링의 핵심은 최적의 토픽 수를 찾는 것이다(Chang et al., 2009). 토픽 수를 결정하는 방법은 사전 또는 사후 지정방식이 있다. 사전 지정방식은 연구의 주제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지식과 선행연구에 기초한 일반적 특성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남춘호, 2016). 사후 지정방식은 통계적으로 모형화하여 결정하는데 이 또한 해석 가능성을 기준으로 최종 토픽 수를 조정하기도 한다(김미라·황혜선·이욱, 2020; 홍성연·최재원, 2017).
한편 모든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 의도와 내용에 맞는 키워드를 신중하게 제시한다. 그러므로 키워드는 연구자의 지식구조를 알 수 있는 수단이 된다.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은 연구자가 제시한 키워드가 그 논문의 핵심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는 전제하에 다른 연구자의 논문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권예진·차명호, 2016).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은 키워드의 출현 빈도에 그치지 않고, 개념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한다. 이 분석 방법은 키워드 쌍의 동시 출현 빈도와 키워드 간의 유사도를 측정하고, 동시 출현 관계의 유사성에 따른 네트워크의 구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즉, 키워드의 조합은 연구의 주제가 되고 동시 출현 빈도가 높은 키워드가 주로 연구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해당 학문 분야의 경향이나 패턴을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전체 연구 동향 분석이 편리하다. 그리고 이 방법으로 연구자는 추상적인 개념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이수상, 2012; 최경혜·한유진, 2020).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에서 키워드 간의 연결 정도는 링크로 표시되는데, 키워드 간의 접촉 빈도가 높으면 가중치 값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수상, 2012). 즉 공통으로 연결된 키워드의 출현 횟수에 따라 링크의 굵기를 다르게 나타낼 수 있다. 이처럼 네트워크분석은 키워드 간의 유사성과 상호관련성을 시각화할 수 있으므로 연구 분야의 지식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조규락·김찬희, 2016).
네트워크분석 지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심성 분석의 지표는 각 키워드가 가지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중심성 분석은 연결중심성(degree centrality), 근접중심성(closeness centrality), 매개중심성(betweenness centrality)분석이다. 이 분석을 통해서 각 키워드가 전체 네트워크에서 어느 정도의 중심에 위치하는지 알 수 있다. 연결중심성은 키워드의 연결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직접 연결 관계가 많을수록 중심성이 높다. 그러므로 연결중심성 지수는 특정 키워드의 직접적인 영향력의 크기를 말해준다. 근접중심성은 다른 키워드와 얼마나 가까이 연결되어 있는가를 알려주는 지표로서 네트워크상의 영향력, 정보력, 지위를 의미한다. 즉 근접중심성이 높은 키워드는 빠르게 다른 키워드에 영향을 주거나 받을 수 있게 된다. 매개중심성은 각 키워드 간의 연결 다리 역할을 하는 지표로써 네트워크상의 통제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매개중심성이 높은 키워드는 연구의 융합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제거하게 되면 네트워크의 연결이 끊어질 수 있다(이수상, 2012; 이효섭·조대연, 2020).
토픽 모델링과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하여 연구동향을 분석한 연구로는 유승우·윤민아(2022)의 유아 민주시민교육 관련 연구 동향 분석이 있다. 그리고 이효섭·조대연(2020)의 국내 전환 학습 연구 동향, 김은경·조대연(2022)의 국내 성인 대상 교육훈련 요구분석 연구 동향, 박지순(2022)의 한국어 습득 연구 동향 분석이 있다.
Ⅲ. 연구방법
1. 분석대상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2000년부터 2023년 4월까지 KCI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국내 논문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구체적으로 KCI 상세 검색으로 제목 및 주제어에 ‘세계시민의식’, ‘글로벌시티즌십’, ‘글로벌시민의식’, ‘세계시민성’, ‘글로벌시민성’을 포함하는 연구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논문은 212편이었다. 수집된 논문 중에서 열람할 수 없거나 중복 논문은 1차로 제외하였다. 2차 선정은 초록과 본문을 검토하여 일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 해외의 교육과정에 나타난 세계시민의식의 소개 12편, 몽골, 우즈벡 등 해외 유학생의 세시민의식에 관한 탐구 6편, 해외문학작품 속의 세계시민의식 탐구와 일본의 군사부일체정신에 근거한 세계시민의식 소개, 환경에만 초점을 둔 논문 3편을 제외하여 최종 191편을 선정하였다.
2.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게재 연도별, 연구영역별 빈도를 분석하였다. 연도는 1년 단위로 분석하였으며, 연구영역은 KCI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분류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영역은 연도별 연구빈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까지를 1시기로, 2016년 이후를 2시기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1) 키워드 추출 및 정제
연구 대상 191편 중에서 저자 키워드가 없는 논문은 해당 논문의 제목, 초록을 검토하여 연구자 간의 협의를 거친 후 4∼5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였다. 추출된 키워드는 927개였으며,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친 후 분석에 사용된 키워드는 653개였다. 데이터의 정제 과정은 분석 시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작업이다(최경혜·한유진, 2020). 우선 모든 단어는 띄어쓰기하지 않고 조사(助詞)를 생략하였다. 그리고 검색어 자체인 ‘세계시민의식’은 제외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검색어가 동시 출현 빈도나 네트워크분석에 영향을 주어 정확한 연구 동향 분석에 왜곡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김태훈·김영순, 2020). 또한 연구의 내용상 유의어로 판단되는 키워드는 포괄적이고 유사한 단어로 통일하였다. 예를 들어 논문의 연구대상인 키워드가 ‘중학생’, ‘고등학생’은 ‘청소년’으로, ‘민족정체성’, ‘지역정체성’, ‘다중정체성’, ‘문화정체성’, ‘정체성 교육’은 ‘정체성’으로, ‘간호대학생’, ‘유학생’, ‘교환학생’, ‘의과대학생’은 ‘대학생’으로 통일시켰다. 그리고 키워드 ‘문화간이해’, ‘다문화사회’, ‘다문화수용성’, ‘문화개방’은 ‘다문화교육’으로 나타난 키워드와 구분하여 ‘문화지능’으로 대체하였다. 문화지능은 학자마다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나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개인과 집단의 신념, 태도, 행동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인지적 동기적 행동적 능력이다(홍종열, 2013). 즉 문화지능은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문화차이를 인식하고 이해하며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개인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Earley & Ang, 2003). 그러므로 다문화교육 활동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정제는 연구자의 주관성을 최소화하고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행연구 방법을 참조하여 키워드 정제 내용을 논의 후 연구자 간의 교차검증을 하였다(김은경·조대연, 2022; 박지순, 2022). 교차검증 후 최대한 가능한 대체 키워드를 찾을 때까지 정제 과정을 몇 차례 거쳤다. <표 1>은 키워드 정제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2) 토픽모델링
본 연구의 토픽모델링은 NetMiner 4로 LDA(Latent Dirichlet Allocation)모델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토픽모델링은 우선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주요 주제를 도출하기 위해 Netminer의 Evaluation of Topic Models 기능을 사용하여 적정토픽 수를 산출하였다. Evaluation of Topic Models는 하이퍼파라미터(hyperparameter)에 따라 여러 토픽모델을 만들고 각 토픽모델의 일관성(topic coherence)을 계산하여 제공한다. 토픽 일관성은 의미에 따라 유사한 단어가 같은 토픽에 분류되었는지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즉, 각 토픽에는 연관성이 높은 단어끼리 분류되고 다른 의미의 단어는 서로 다른 토픽에 분류된다면 토픽 일관성 값이 크게 나타난다. [그림 2]는 토픽 개수를 결정하기 위한 Evaluation of Topic Models의 결과이다. 토픽의 분포에 영향을 주는 α 값과 β 값을 각각 0.01을 설정하였을 때 토픽 수(k)에 따른 토픽 일관성(u_mass)이다. 토픽 일관성이 0에 가까울수록 일관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적정토픽 수는 여섯 개로 선정되었다. 추출된 토픽의 이름은 각 토픽에 나타난 키워드와 각 토픽의 비중이 높은 문서의 원문을 토대로 연구자 간의 협의를 거쳐 정하였다.
(3) 키워드 네트워크분석
키워드 간의 구조적 속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네트워크분석 프로그램 NetMiner 4를 사용하였다. 우선, 문헌-키워드의 2 mod 네트워크를 키워드-키워드의 1 mod 네트워크로 변환하였다. 동시 출현 키워드를 대상으로 키워드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 매개중심성을 살펴보고 시각화하였다. 네트워크 시각화는 네트워크 구조를 잘 알 수 있도록 노드와 링크로 나타내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등장논문 수 2 이상의 상위 50개의 키워드로 시각화하였다. 등장논문 수 3 이상일 때는 1시기에 분석할 노드의 수가 너무 적어져서 키워드 간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시각화된 네트워크에서 노드(키워드)가 많을 때는 링크(연결선)의 수가 많아져서 키워드 간의 자세한 구분이 어렵다.
Ⅳ. 연구 결과
1. 연도 및 연구영역별 연구 빈도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연도별 빈도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세계시민의식 관련 논문은 2007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매년 최저 1편, 최고 28편이 게재되면서 2022년까지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3년은 조사 개월 수가 적어서 6편으로 나타났다. 2012년은 ‘글로벌교육우선구상’이 발표된 해이며, 2015년은 세계시민교육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인 교육 의제로 채택된 해이다. 2012년과 2015년의 이슈가 반영되어 다음 해에 각각 2편(2012년)에서 7편(2013년), 7편(2015년)에서 17편(2016년)으로 세계시민의식 관련 논문이 증가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특히, 2016년부터는 해마다 10편 이상의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2015년과 2016년을 기점으로 시기를 나누어 좀 더 자세히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림 3]은 연도별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현황이다.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주로 교육학(87편), 사회과학(45편), 복합학(27편)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191편의 논문을 2015년 이전과 2016년 이후를 기점으로 1시기와 2시기로 구분하였다. 교육학 영역에서 전체의 45.5%로 가장 많이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수행되고 있지만 2시기에 와서는 공학(2편), 의약학(1편), 자연과학(2편) 영역에서도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림 4]는 시기별 연구영역별 빈도를 정리한 것이다.
2. 토픽모델링 및 키워드 네트워크분석 결과
세계시민의식 관련 주요 키워드를 추출하기 위해 분석 대상 191편 논문의 927개의 키워드를 정제하여 653개의 키워드를 추출하였다. 키워드 빈도분석 결과 ‘세계시민교육’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다문화교육’, ‘문화지능’, ‘대학생’, ‘교과교육’, ‘역량’, ‘교수학습’, ‘정체성’ 순으로 나타났다. 1시기의 상위 키워드는 ‘다문화’, ‘민주시민의식’, ‘지구시민의식’, ‘세계화’ 등의 세계시민의식의 이해와 내용에 관련된 키워드이고, 2시기의 상위 키워드는 ‘대학생’, ‘청소년’, ‘역량’, ‘교수학습’, ‘교사’, ‘교과교육’ 등의 세계시민교육과 관련된 키워드가 도출되었다. 시기별 상위 50개의 키위드는 <표 2>와 같다.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주요 주제를 살펴보기 위해 키워드-논문 간의 관계를 Netminer 4를 사용하여 LDA 토픽모델링을 수행하였다. 여섯 개의 토픽 주제는 ‘지속가능 발전과 글로벌이해(T1)’, ‘세계시민의식의 구성요소와 척도개발(T2)’, ‘세계시민의식과 다양성 존중(T3)’, ‘지리교육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교육방안(T4)’, ‘시민교육의 역할과 영향(T5)’,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T6)’로 나타났다. 여섯 개의 토픽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토픽은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T6)’였다.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토픽은 ‘세계시민의식의 구성요소와 척도개발(T2)’로 전체의 11.5%를 차지하고 있었다.
토픽1은 ‘지속가능 발전과 글로벌이해’로 연구대상 논문의 15.2%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생, 세계시민교육, 태도, 사회자본, 기후환경과 같은 지구 환경과 관련하여 사회적 책임에 관한 주제를 포함하였다. 토픽2는 ‘세계시민의식의 구성요소와 척도개발’로 대학생, 세계시민교육, 국제협력, 참여/실천, 시민성측정, 공감, 다양성존중의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토픽3은 ‘세계시민의식과 다양성 존중’으로 문화지능, 정의/평등, 공동체의식, 인물 등의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토픽3은 종교적 인물이나 사상, 홍익인간 사상 등을 다루면서 세계주의와 다문화시민성을 논하는 연구들이 포함되어 있고 연구논문의 17.8%를 차지하고 있었다. 토픽4는 ‘지리교육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교육방안’으로 세계시민교육, 교과교육, 교육과정, 청소년 등의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토픽4는 시민성과 지리교육과의 관계, 세계지리를 통한 공정무역, 도덕과에서 글로벌윤리 등의 내용으로 연구논문의 17.3%를 차지하고 있었다. 토픽5는 ‘시민교육의 역할과 영향’으로 세계화, 민주시민교육, 정체성, 문화지능, 세계시민교육, 지구시민의식, 공동체의식 등의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토픽5는 민족정체성, 생태다중시민성, 국가 시민성, 통일 시민성 등의 다양한 시민성의 내용을 다루며 연구논문의 15.2%를 차지하고 있었다. 토픽6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로 교수학습, 세계시민교육, 역량, 문화지능, 교사, 문제해결, 경험 등의 키워드로 구성되었다. <표 3>은 토픽별 상위 키워드와 분포를 나타낸 것이다.
토픽별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추세를 살펴본 결과는 [그림 5]와 같다. 모든 토픽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리교육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교육방안(T4)’과 ‘시민교육의 역할과 영향(T5)’이 가장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T6)’가 가장 상승세가 두드러진 추세를 보였다. 토픽4는 교과교육과 관련한 연구로 구성되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2∼3편의 세계시민교육 관련 연구가 이어졌고 2018년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 두 편은 토픽5였음을 알 수 있다. 토픽6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 관련한 주제로 2016년 2편, 2017년 6편 2021년 11편의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이루었다. 여섯 개의 토픽 모두 2015∼2016년을 기점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도 알 수 있다.
시기별 토픽 분포를 살펴본 결과 1시기에는 ‘지리교육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교육방안(T4)’과 ‘시민교육의 역할과 영향(T5)’이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주제였다. 2시기에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T6)’가 가장 많이 다루어지는 주제였고 ‘시민교육의 역할과 영향(T5)’이 가장 적게 다루어진 주제였다. [그림 6]은 시기별 토픽 분포이다.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에서 도출된 토픽의 시기별 변화를 살펴본 결과는 <표 4>와 같다. 1시기 대비 2시기에 상승 비율을 보인 토픽은 세계시민의식의 구성요소와 척도개발(T2),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T6)였다.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T6)’는 +25.2%로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2시기에 세계시민의식과 글로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시민의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살펴본 연구가 많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지속가능 발전과 글로벌이해(T1)’, ‘세계시민의식과 다양성 존중(T3)’, ‘지리교육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교육방안(T4)’, ‘시민교육의 역할과 영향(T5)’은 1시기 대비 2시기에 하락 비율을 나타내었다. 특히 ‘지리교육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교육방안(T4)’, ‘시민교육의 역할과 영향(T5)’이 가장 많은 하락률을 보였다. 이는 1시기에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학령기를 대상으로 교과교육과 연관하여 많이 수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세계시민의식과 관련된 다양한 시민의식을 논하는 연구도 2시기에 비하여 1시기에 많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에서 주요 키워드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네트워크 중심성 분석을 하였다. 중심성 분석은 네트워크분석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척도로 특정 키워드의 영향력과 연결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이수상, 2018). 중심성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키워드의 관여도가 커진다(곽기영, 2019). 빈도 2이상의 전체 시기의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 매개중심성 분석한 결과값의 상위에 나타난 키워드는 <표 5>와 같다.
연결중심성 지수가 높은 키워드는 ‘세계시민교육’, ‘책임의식’, ‘대학생’, ‘문화지능’, ‘세계화’ 순이었다. 연결중심성이 높다는 것은 연결 관계가 많다는 의미가 있으며, 다른 키워드와 함께 활발하게 사용되어 네트워크상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인 역할을 하는 키워드로 인식된다(현기순, 2022). 근접중심성 지수가 높은 키워드는 ‘세계시민교육’, ‘책임의식’, ‘대학생’, ‘공감’ 순이었다. 근접중심성이 높은 키워드는 특정 주제에 치우치지 않고 쉽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개중심성 지수가 높은 키워드는 ‘세계시민교육’, ‘책임의식’, ‘교수학습’, ‘세계화’ 순이었다. 매개중심성이 높은 키워드는 다른 키워드 사이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매개중심성이 높은 키워드는 네트워크의 정보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여 이 키워드가 제외될 때 네트워크의 흐름이 끊어질 수도 있다.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 매개중심성 모두 높게 나타난 키워드 ‘세계시민교육’과 ‘책임의식’은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에서 영향력이 높은 키워드임을 알 수 있다.
키워드 ‘대학생’의 경우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이 높았지만 매개중심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연결중심성이 높고 매개중심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키워드는 네트워크 안에서 허브 역할을 하면서 하위집단의 의미를 형성하는 주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Paranyushkin, 2011). 대학생과 연결된 키워드는 ‘참여/실천’, ‘태도’, ‘글로벌 새마을 정신’, ‘융합’, ‘국제 비교’ 등이었다. 한편 키워드 ‘교수학습’은 연결중심성과 근접중심성이 낮고 매개중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교수학습’으로 대체된 교수학습과 관련된 키워드 ‘학습자중심교육’, ‘토론’, ‘스토리텔링’, ‘통합학습’ 등이 네트워크 전체와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기별 중심성 분석 결과 1시기에는 2시기에 비하여 대상 논문이 적어서 상위 50개 내의 등장논문 수 2 이상 키워드가 25개였다. 2시기에는 상위 50개 내의 키워드는 등장논문수 4 이상이었고 43개였다. 따라서 각각 중심성 분석을 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1시기의 ‘다문화교육’과 2시기의 ‘대학생’은 ‘세계시민교육’을 제외하고 연결중심성 지수, 근접중심성 지수, 매개중심성 지수 모두 가장 높은 키워드로 나타났다. 이는 1시기에는 ‘다문화교육’이 영향력이 큰 키워드였고, 2시기에는 ‘대학생’이 영향력이 큰 키워드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1시기에 ‘문화지능’은 ‘교과교육’과 함께 빈도수가 3번째였으나 연결중심 지수가 16번째로 나타났다. 반면 2시기에 연결 중심성 지수가 ‘문화지능’은 3번째, ‘교과교육’ 16번째로 나타났다. 또한 1시기에 키워드 순위에 나타나지 않았던 ‘책임의식’, ‘공감’은 전체 키워드 빈도 순위는 낮았지만, 연결 중심성 지수는 각각 4번째와 5번째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지능’, ‘책임의식’, ‘공감’이 키워드 사이에서 영향력이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문화지능’은 1시기의 특정 키워드와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7], [그림 8], [그림 9]는 1시기의 중심성 분석 결과를 각각 시각화한 것이다.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각의 중심성 분석을 시각화한 모습이 유사하다. 이는 각각의 중심성 지수가 높은 키워드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1시기에 연결중심성 지수가 높은 키워드는 ‘교과교육’, ‘다문화교육’으로 나타났고, 근접중심성 지수가 높은 키워드는 ‘다문화교육’, ‘교과교육’ 이외 ‘세계시민교육’, ‘역량’으로 나타났다. 매개중심성 지수는 ‘다문화교육’, ‘대학생’, ‘교과교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시기에 다문화 관련 연구는 다문화 사회에서 국제이해교육으로써 영어교육, 미술교육, 지리교육에서 다루고 있었다. 다문화 중점 학교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시민성교육과, 다문화 리터러시 교육으로 세계시민되기 등의 다문화 교육 정책과 세계시민교육을 연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림 10], [그림 11], [그림 12]는 2시기의 중심성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것이다. 2시기에 연결 중심성 지수가 높은 키워드는 ‘세계시민교육’, ‘대학생’, ‘문화지능’으로 나타났고, 근접중심성 지수가 높은 키워드는 ‘세계시민교육’, ‘대학생’, ‘책임의식’, ‘공감’으로 나타났다. 매개중심성 지수가 높은 키워드는 ‘세계시민교육’, ‘대학생’, ‘교수학습’, ‘책임의식’으로 나타났다. 2시기에 모든 중심성 지수 상위의 키워드 ‘대학생’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공감능력, 문화적 역량 등이 문화지능과 연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시기의 또 다른 주요 키워드는 ‘책임의식’으로 정의/평등, 비판적 사고, 대학생, 환경 등의 키워드와 주로 연구되고 있었다.
시기별 중심성 지수를 살펴본 결과 1시기에 ‘다문화교육’이 모든 중심성 지수에서 높이 나타난 것은 1시기에 다문화 교육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역량을 다문화교육과 연결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2시기의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다문화교육’은 연결중심성 지수 하위로 밀려나고 ‘문화지능’이 연결중심성 지수 상위에 나타났다. 이는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국내 다문화교육을 넘어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문화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인 문화지능(Cultural Intelligence, CQ)과 관련된 연구로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시기에는 바람직한 행동으로서 시티즌십, 지구적 책임, 사회적 책임, 사회공헌활동 등의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강조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
Ⅴ. 논의 및 결론
세계시민의식은 2015년 유엔에 의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이전부터 논의됐다. 2015년 세계시민교육이 제안된 이후에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해졌다. 이제 세계시민의식은 2020년 COVID-19를 겪으면서 세계의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새천년 이래로 꾸준히 수행되고 있는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어떠한 흐름으로 진행되고 어떠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거시적인 시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세계시민의식을 제고하고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에서 시사점을 찾기 위하여 국내 세계시민의식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00년부터 2023년 4월까지 국내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 191편을 토픽모델링과 키워드 네트워크분석을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와 함께 결론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격적인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2007년부터 2023년 4월까지 다양한 연구영역에서 지속해서 수행되며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이후에는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매년 10편 이상씩 게재되며 2022년에는 28편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2015년 이전을 1시기로, 2016 이후를 2시기로 시기를 구분하여 자세히 살펴보았다. 연구영역으로는 교육학, 사회학, 복합학 순으로 많이 나타났고 2016년 이후인 2시기에 와서 의약학, 공학, 자연과학 영역에서도 세계시민의식이 다루어지고 있었다. 이는 국내 시민교육 프로그램이 시민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영역 간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 현순안·김희주(2019)의 연구와도 같은 맥락이다. 세계시민의식이 교육학의 범위를 넘어서 초학문적 영역으로 다루어지며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 주제가 광범위하고 다양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세계시민의식은 초국가적, 초학문적,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접근하여야 할 것이다. 다만 세계시민의식 함양의 방법에는 당면 국가가 가지는 사회·경제·정치·문화·역사·지리적 특성이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2시기에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증가는 박환보·조혜승(2016)의 연구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세계시민의식의 개념과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론적·개념적 논의에서 출발하여, 2016년 이후는 학교 교육과정과 실천적 연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가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2시기에 많이 나타난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실천적 연구는 초등학생과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교수법 적용이었다. 이는 교육과정 내에서 다양한 교수법으로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접근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교육과정 밖에서 2019년부터 나타난 성인과 유아에 관한 연구는 세계시민의식 함양 대상이 넓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주요 키워드는 1시기와 2시기 모두 ‘세계시민교육’의 빈도가 가장 높았고 ‘세계시민교육’을 제외한 주요 키워드는 시기별로 차이가 있었다. 1시기의 상위 키워드는 ‘국제협력’, ‘정체성’, ‘민주시민의식’, ‘지구시민의식’ 등 다양한 시민의식을 다루면서 세계시민의식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내용과 관련 있었다. 예를 들어 세계화 시대의 세계민주주의와 세계시민의식에 관한 탐구나 다문화주의 이후의 세계시민의식의 재구상, 국제교류활동에서 핵심역량인 세계시민의식 형성과 같은 연구를 포함하고 있었다(김남준·박찬구, 2015; 김성호, 2009; 허창수, 2013).
2시기의 상위 키워드는 ‘대학생’, ‘역량’, ‘교수학습’, ‘교사’ 등 세계시민교육과 관련이 있었다. 특히 2시기에는 예비교사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다수 있다. 예비교사의 세계시민의식의 유형 그리고 교수효능감과 관련된 변인에 관한 연구가 그 예이다(강운선, 2016; 양미석·김정겸·김기덕, 2017). 그리고 성인의 세계시민의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탐구한 연구도 다수 있었다(박경희·박환보, 2016). 또한 스토리텔링이나 그림책 활용 등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 사례연구나 효과성을 검증한 연구가 있다(박지현·이예경, 2018; 이상옥·손은령, 2022). 1시기에는 나타나지 않았고 2시기에 나타난 ‘교사’, ‘교육프로그램’, ‘성인/평생교육’, ‘지속가능발전’, ‘융합’, ‘생태교육’, ‘디지털시민성’ 등의 키워드 역시 세계시민교육과 관련된 연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세계시민교육 관련 키워드가 2시기에 높은 빈도로 나타난 것은 심희정·김찬미(2018)의 주장과 같이 세계시민교육이 국내와 국외의 교육에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키워드 ‘인물’은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인물’은 만해 한용운, 홍암 나철. 김종삼 등의 대체 키워드이다(강계숙, 2013; 김용환, 2010; 김은영, 2022). 이는 세계시민의식의 개념을 한국인의 삶과 정서에 녹아있는 인물의 사상에서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것은 세계시민교육이 서구권에서 먼저 소개되어 국내에 영향을 준 것과는 다른 맥락이다.
셋째,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토픽모델링 결과 도출된 여섯 개의 토픽은 ‘지속가능발전과 글로벌이해(토픽1)’, ‘세계시민의식의 구성요소와 척도개발(토픽2)’, ‘세계시민의식과 다양성 존중(토픽3)’, ‘지리교육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교육방안(토픽4)’, ‘시민교육의 역할과 영향(토픽5)’,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글로벌 역량 강화(토픽6)’였다.
1시기에 가장 많이 다루어진 주제는 ‘지리교육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교육방안’, ‘시민교육의 역할과 영향’이었다. 대표적인 예로 사회과 글로벌 시티즌십 교육의 동향을 살펴본 연구와 지리교육에서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 방향을 연구한 것이다(모경환·임정수, 2014; 이태주·김다원, 2010). 이는 2007년 개정교육과정에 세계시민의식이 언급된 이후 사회문화, 지리, 세계사, 도덕과와 세계시민의식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많이 나온 까닭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다양한 정체성과 한국 시민교육의 방안을 탐색하는 연구가 주로 이루어졌음도 알 수 있다. 세계화 시대의 세계시민주의와 세계시민의식에 대해 논구한 연구가 있다(김남준·박찬구, 2015). 그러나 1시기에 많이 다루어진 주제는 2016년 이후인 2시기에는 연구 비중이 작아졌다.
2시기에 가장 많이 다루어진 주제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글로벌 역량 강화’였다. 이 시기의 연구로는 세계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미술교육과정 운영 사례나 교양 교과목 개발 운영 사례가 있다(김형숙, 2018; 정슬기·허혜경·김혜수, 2018). 이 주제는 전제 기간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면서 2시기에 가장 많이 상승한 주제이기도 하다. 1시기에 이 주제로 한 연구는 주로 봉사활동과 관련이 있었으나 2시기에 오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학습자의 인식변화를 살펴보는 연구가 많았다. 이는 2019년에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연구가 가장 많았다고 한 최지혜·이숙향(2022)의 연구와도 같은 맥락이다. 그 외 ‘세계시민의식의 구성요소와 척도개발’도 1시기에 비해 더 많이 다루어지며 상승한 주제였다. 이 주제는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에서는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2시기에 와서 비중이 늘어난 주제이다. 이는 2시기에 세계시민의식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탐색하는 연구와 유아 세계시민의식 평정척도, 대학생용 세계시민의식 척도 등 다양한 대상에 대한 평가 척도가 개발되었기 때문이다(고진희·강명주·김혜진, 2019; 양진희, 2021; 윤성혜, 2017).
2시기에 와서 연구 비중의 하락 폭이 비교적 적은 주제는 ‘지속가능발전과 글로벌이해’와 ‘세계시민의식과 다양성 존중’이었다. 이 주제에 속하는 연구로는 의대생의 세계시민의식과 지속가능발전 인식에 대한 탐구와 다문화 사회에서 세계시민의식과 지역정체성의 지리교육에서 교육적 함의를 찾은 것이 있다(박선회, 2009; 윤소정·박귀화, 2019). 이는 지속가능발전과 글로벌이해, 다양성 존중은 1시기와 2시기 모두 꾸준히 관심이 있는 연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국가중심, 기업중심, 개인중심의 사고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환경과 인권, 사회적 책임에 관한 연구는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에서 변함없는 주제임을 알 수 있다.
넷째, 키워드 네트워크 전체기간의 중심성 분석 결과 연결중심성, 근접중심성, 매개중심성 모두 상위에 나타난 키워드는 ‘세계시민교육’, ‘책임의식’으로 나타났다. 그 외의 주요 키워드는 ‘대학생’, ‘교수학습’, ‘문화지능’, ‘세계화’ 등이었으며 이들은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에서 핵심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세계시민교육이 주를 이루며 그중에서도 책임의식을 가장 핵심으로 다루고 있었다. 2시기에 나타난 책임의식을 다룬 연구는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지리교육과정을 재개념화하고 대학생의 문화예술사회 공헌활동을 소개하고 있다(김갑철, 2016; 정지유·정주영, 2017). 1시기의 기업의 책임의식에 관한 연구가 2시기에 오면 청소년, 대학생 등 개개인의 책임의식에 관한 연구로 변화하고 있음을 말한다(구정우·이수빈, 2015). 이는 현순안·김희주(2019)의 연구에서 시민 책무성 프로그램이 가장 많았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시기별 중심성 분석 결과 1시기와 2시기의 차이는 시기별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시기에 연결중심성 지수, 근접중심성 지수의 상위 키워드는 ‘세계시민교육’, ‘교과교육’, ‘다문화교육’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1시기의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학교 내에서 다문화교육을 중심으로 연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세계시민교육의 국내 연구 동향 분석에서 다문화교육과 세계시민의식이 가장 빈번한 주제어로 나타났다고 한 심희정·김찬미(2018)의 연구와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2시기에 키워드 ‘다문화교육’은 모든 중심성 분석에서 하위에 머물고 ‘문화지능’이 상위에 나타났다. 이는 2시기에는 ‘다문화교육’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여 문화 다양성을 통합하는 ‘문화지능’으로 발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동아리 활동을 통한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하는 방향을 논하고 해외 태권도 지도 경험을 통한 세계시민의식과 문화개방성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연구가 있다(나윤호·장익영, 2020; 오현주, 2017). 그리고 2시기에는 1시기에 나타나지 않았던 ‘성인/평생교육’, ‘미디어리터러시’, ‘디지털시민성’, ‘생태교육’ 등의 키워드가 대거 등장하였고 일부는 중심성 지수의 상위에 나타났다. 이는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범위가 확장되어 새로운 주제가 나타나고 있음을 뜻한다.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는 세계시민교육의 영향을 받아 더욱 증가하였다. 특이한 점은 세계시민교육과 달리 국내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한국의 사상과 인물에 깃든 세계시민의식을 논하는 특수성이 있었다. 현재까지 세계시민의식 관련 국내 연구는 세계시민의식이 가지는 다중적이고 포괄적인 성격으로 인해 연구 주제의 범위가 점점 확장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자료 선정 과정에서 등재 학술지를 대상으로 한정하였기에 좀 더 다양한 세계시민의식 관련 자료를 살펴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Post 코로나 시대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는 더욱 다양한 주제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세계시민의식 관련 연구가 보다 다양한 주제와 대상으로 활발히 이어지길 바란다.
Acknowledgments
이 연구는 2022년도 계명대학교 비사연구기금으로 이루어졌음(과제번호: 20220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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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ESCO. (2015). 세계시민교육: 학습 주제 및 학습 목표(엄정민·김슬기·김효정 역). 서울: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원저 2015년 출간)
성 명: 이은영(Lee, Eunyoung)
소 속: 계명대학교 교육학과 박사수료
연 락 처: zoop1569@naver.com
연구분야: 교육공학, 평생학습, 세계시민교육
성 명: 엄우용(Eom, Wooyong)
소 속: 계명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연 락 처: weom@kmu.kr
연구분야: 수업설계, e-learning, action learning, 역량 모델링, 세계시민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