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Lifelong Learning Society
[ Article ]
Journal of Lifelong Learning Society - Vol. 21, No. 1, pp.90-116
ISSN: 1738-0057 (Print) 2671-83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8 Feb 2025
Received 23 Dec 2024 Revised 13 Jan 2025 Accepted 14 Feb 2025
DOI: https://doi.org/10.26857/JLLS.2025.2.21.1.90

중노년층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경험 탐색: 2년제 대학 야간반 진학자를 중심으로

박선미
숙명여자대학교
Life Among Middle-Aged and Elderly Adult Learners: Focusing on Night Class Students at Two-Year College
Sunmi Park
Sookmyung Women’s University

초록

본 연구는 중노년층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경험을 사례연구를 통해 탐색하였다. 수도권의 2년제 대학 야간반에 재학 중인 중노년층 성인학습자 8명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경험을 ‘자아의 진화’, ‘조화로운 존재’, ‘자기 통합’의 세 가지 주제로 범주화하였다. 연구 결과,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은 학업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고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을 겪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학업과 직장생활의 병행,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세대 간 소통 문제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수업 일정, 멘토링 프로그램, 학습 지원 그룹 등 맞춤형 지원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중노년층 성인학습자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전문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교육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중노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the college-life experiences of adult learners using case studies. The experiences of eight middle-aged and elderly learners attending night classes at a two-year college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were categorized into three subjects: “Evolution of the Self,” “Harmony Being,” and “Self-Integration.” The results of the study confirmed that middle-aged and elderly learners pursue individual growth and development through academic work and experience the process of discovering new identities and reestablishing their social roles. However, they face various challenges such as parallel academic and work lives, difficulties in social interaction, and communication problems between generations. To address these problems,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customized support system that includes flexible class schedules, mentoring programs, and learning support groups. This study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future education policies and program development by reflecting the voices of middle-aged and elderly learners, addressing their educational needs, and providing basic data to overcome the crisis in specialized universities.

Keywords:

middle-aged and elderly, adult learners, college-life experiences, case study, lifelong education

키워드:

중노년층, 성인학습자, 대학 생활경험, 사례연구, 평생교육

Ⅰ. 서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에서는 2030년까지 고령인구 비율이 25.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통계청, 2023), 출생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학령기 인구(6~21세)는 감소 추세에 있다. 2050년에는 2021년의 약 65%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대학의 신입생 미충원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교육부, 2021). 이러한 상황에서 20~40세와 50~64세 인구는 완만하게 감소하는 반면, 65~69세 성인층은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51년에는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통계청, 2020).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에서는 성인학습자를 새로운 학생 자원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성인 대상의 대학 평생교육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박진희, 2021). 2000년대 초반까지 성인학습자는 대학 부속 평생교육원 등 기존 학위과정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으로 간주되었으나, 신입생 미충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08년 비학위 과정의 평생학습 중심 대학 체제가 추진되었다. 2011년부터는 학위과정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고, 이후 2015년에는 평생학습 중심 대학 육성 사업과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이 운영되었다. 2016년부터는 성인학습자를 위한 전담 지원센터가 개설되었으며(교육부, 2019, 2020, 2021; 국가평생교육진흥원, 2021), 2017년에는 대학의 평생교육 체제 지원사업(LiFE)으로 통합되어 현재까지 추진되고 있다(양은아, 2020).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에 비해 입학 요건이 유연하여 성인학습자의 경력이나 자격증을 인정하고, 수능 성적이 필수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전형 방식에서는 실기시험이나 직업 관련 경험을 평가하며, 특정 직업이나 기술에 중점을 둔 전공이 많아 진로가 명확하고 전공 선택이 간단하다. 또한, 실습 중심의 교육이 강조되며, 경쟁률이 낮고 다양한 경로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성인학습자는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쉽고 유리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성인학습자가 전문대학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교육부는 성인학습자의 선발 가능 제한을 없애고 지역 전문대학에서 정규교육을 받을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안수경 외, 2023). 전문대학의 연령별 입학생 비중을 살펴보면, 2014년 이후 25~29세의 입학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40~49세의 입학자 비율이 25~29세의 입학자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25~29세 입학생의 비중은 2017년 2.7%에서 2021년 5.0%로 증가하였고, 20~49세와 50세 이상의 경우 각각 0.8%와 2.4% 증가하였다(김유나 외, 2022). 따라서 대학에서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많고 학업 공백이 있던 성인학습자가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들의 특성에 맞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지만, 현재 한국의 고등교육체계는 여전히 일반대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성인학습자에 대한 교육적 배려가 부족한 실정이다(박진영 외, 2014).

최근 성인학습자의 대학 참여와 관련된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전은희, 김명진, 2015; 허지숙, 2021), 많은 연구가 성인학습자 관련 정책과 운영 전략 탐색에 중점을 두고 있다(김정헌, 이희수, 2015). 또한, 대학 생활 경험과 관련된 연구는 주로 학업적 특성에 대한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하오선, 2019). 그러나 고령화 시대에 중노년층의 교육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직업 재교육, 개인 발전, 사회 참여를 위해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개인의 필요를 넘어, 사회 전체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는 청년과는 다른 배경과 동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학습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해는 중노년층이 학습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반영하여, 보다 맞춤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전문대학의 입학 요건의 유연성, 실무 중심의 교육, 짧은 학위 과정, 유연한 수업 일정 등 다양한 요소는 중노년층 성인학습자가 전문대학 교육을 통해 개인적, 직업적, 사회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와 같은 요소들은 중노년층이 학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학에서 평생교육 체계를 확대하고 성인학습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정규학과에 재학 중인 학령기 학생들과 같은 기간 내에 졸업하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경험을 심층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미비하며, 대부분의 연구도 양적 접근에 치중하고 있어 성인학습자들의 대학 생활 경험을 상세히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경험을 탐구하는 것은 그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증진하고 학업을 지속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전문대학이 교육 기회를 넓히는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고등교육 체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

본 연구는 늦게나마 고등교육의 기회를 얻게 된 중노년층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경험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 문제는 첫째, 대학 입학 동기는 무엇인가? 둘째, 대학 생활 경험은 어떠한가? 셋째, 대학 생활 경험 후 삶의 기대는 어떠한가? 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성인학습자의 특성

성인학습자는 법적으로 성인으로 인정되는 만 25세에서 79세 사이의 사람들을 지칭하며, 생활연령, 사회적 역할 수행 능력, 도덕적 판단 능력 등 다양한 기준에 의해 정의될 수 있다(김향식 외, 2010). 성인학습자는 정규교육 기관에서 학습뿐만 아니라 비공식적인 학습이나 순환학습에도 참여하는 사람들을 포함한다. 이들은 기존의 형식교육뿐만 아니라 비형식 및 무형식교육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했기 때문에 아동이나 청소년과는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신미정 외, 2020).

성인학습자의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여러 학자는 성인학습자와 성인학습에 관한 연구(Knowles, 1980; Knowles, Holton Ⅲ, & Swanson, 1998; Merriam & Caffarella, 1999)를 통해 성인학습의 이론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여태철(1999)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학습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들은 선택적으로 학습 환경에 참여하며, 자신의 욕구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자 한다. 둘째, 다양한 생활 경험이 학습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대부분의 성인은 스스로 자아 능력을 개발하고 필요한 지식을 확장하며, 기술적 및 전문적 직업 능력을 향상하고자 한다(신용주, 2004). 넷째, 나이가 많은 학습자는 신체적 조건에 따라 밝은 조명, 편안한 의자, 큰 글자 및 음성을 요구한다. 다섯째, 성인은 확고한 가치관과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행동한다. 여섯째,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후속 학습에 영향을 미치며, 성인은 학습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정체성의 변화, 능력 갱신, 사고, 감정, 행동에 대한 의미를 형성할 수 있는 존재이다(한준상 외, 2012). 따라서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성인학습자는 교과 중심의 이론적 학습보다는 실무 중심의 문제 해결 학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성인은 기존의 학교 교육과정을 구분하여 새로운 명칭과 기술로 재입학하거나 진학하는 추세이다(최운실, 2004).

성인은 스스로 능력을 향상하고 지식을 증진하며 전문 기술을 습득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존재이다(UNESCO, 1979). 특히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정립하려 하며, 자아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과정도 겪는다(전윤미, 강기정, 2020). 즉, 가족, 친구, 건강, 여가 등 삶의 우선순위가 변화함에 따라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또한 친구 및 사회적 네트워크와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사회적 지지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자 한다(구유정 외, 2021). 그러나 일부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는 중년의 위기,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해 우울감이나 불안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은퇴 후의 삶에 대한 불안감이나 사회적 역할 상실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박선미, 2024).

2. 평생교육 시대의 성인학습자와 대학의 역할 변화

평생교육 시대에 성인학습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학의 역할 변화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대학은 사회 엘리트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현재는 대중 고등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다(류장수 외, 2008). 이러한 변화는 대학이 단순한 학위 수여 기관을 넘어, 성인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평생교육 시대에 대학의 역할 변화는 필수적이며, 이는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인학습자들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에 속하며, 이들은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학습의 목적과 요구가 다르다. 특히, 성인학습자들은 취학 연령의 학생들과는 달리 학위 취득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에서 제공하는 정규 학위과정에 적합한 높은 수준의 교육과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박진희 외, 2021). 이러한 기대는 성인학습자들이 전문대학을 선택하는 이유와도 연결된다. 직업 교육의 필요성, 유연한 학습 환경, 개인적 및 직업적 발전 욕구, 그리고 경제적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성인학습자들이 전문대학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매일신문, 2025).

2021년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대학 진학 대상자 중 만 24세 이상의 성인학습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대학의 경우 그 비율이 16.3%에 이릅니다. 전문대학은 성인학습자들에게 직업 교육 및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은 전문대학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의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전문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성인학습자들은 직업 전환이나 경력 개발을 위해 전문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자 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이 새로운 산업 및 노동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성인학습자들이 필요로 하는 직업 기술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KDI, 2020).

전문대학들은 성인학습자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에는 학습경험 인정과 유연한 학사 제도가 포함된다. 전문대학들은 IT, 사회복지,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성인학습자 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평생학습 전형으로 등록한 학생에게 등록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매일신문, 2023). 또한, 산업체와 협력하여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인학습자들이 실제 직무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성인학습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융합 전공제와 유연한 학기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학습자들이 자신의 경력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KDI, 2020).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대학 생활 경험에 관한 선행 연구들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주요 연구로는 성인학습자의 대학 진학 동기와 학업 경험에 대한 연구가 있으며(전국자, 정민, 2016; 홍아정, 2010), 김광수(2020)는 대학 진학과 생활을 통해 변화된 삶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또한, 성인학습자의 학습과 대학 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었으며(김수현, 정향인, 2016; 박진영, 2010, 2016; 이정희, 안영식, 2007), 최효진과 이은주(2012)는 개인이 대학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적응하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더불어, 참여자들의 삶의 경험과 그 의미를 탐구한 연구도 있으며(이소현, 모아라, 2017), 김미자와 전주성(2014)은 성인학습자가 학업 경험을 통해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강조하였다. 성인학습자의 학습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과 대안 방안을 모색한 연구도 진행되었고(김진모 외, 2017), 황영아, 이선희, 정소미(2020)는 성인학습자의 내적 감정과 생애 전반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윤혜순(2018)은 성인학습자의 사이버대학 적응 과정을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참여자

본 연구는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2년제 대학의 정규과정 야간반 사회복지 전공에 재학 중인 중노년층 성인학습자 8명을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참여자는 연구자와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야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기 용이하므로, 연구자와 한 학기 이상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라포르(rapport)가 구축된 지난 학기 수업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구체적인 참여자의 특성은 다음 <표 1>에 제시하였다.

참여자들의 주요 특징

모든 참여자는 2024년에 입학한 1학년 학생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다. 40대 참여자 G와 참여자 H 그리고 50대 참여자 E는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나머지 참여자들은 직장에 다니지 않았다. 참여자 A는 70대 남성으로, 부인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참여자 B는 70대 여성으로, 남편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참여자 C는 60대 여성으로, 남편과 함께 거주하며, 음악 전공으로 석사학위가 있다. 그리고 현재 학과 대표로 활동 중이다. 참여자 D는 60대 남성으로, 부인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참여자 E는 50대 여성으로, 남편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참여자 F는 50대 여성으로, 남편과 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참여자 G는 40대 여성으로, 독신이며 참여자 H는 40대 여성으로,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2. 자료 수집

늦게나마 고등교육의 기회를 얻게 된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이 실제 대학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를 탐색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사례연구를 주요 연구 방법으로 선택하였다. 사례연구는 특정 상황이나 문제나 현상이 ‘왜’ 그리고 ‘어떻게’ 이루어지고 발생하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연구 방법(김영천, 2006)이기 때문에 성인학습자의 개인적인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며 주관적인 경험을 그들의 생생한 언어를 통해 사실적으로 기술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참여자의 이야기 중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분까지 분석함으로써 의미를 발견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사례연구가 적격하다고 판단하였다(박선미, 2024).

본 연구에서는 참여자 8명과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질적연구에서는 양적 연구와 달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고 다시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를 다시 분석하는 과정이 끊임없이 되풀이된다. 참여자들이 과제로 제출한 ‘자기소개지’를 보고 설문 답변의 성실성과 내용, 또는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바탕으로 어떤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하여 전화로 참여자로 의뢰하였다. 면담은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연구자와 참여자가 1대 1로 진행하였다. 심층 면담 횟수는 1회이었으며 1회 면담 소요 시간은 60분에서 90분 정도 이루어졌다. 장소는 참여자들이 학교에 수업받으러 오는 시간에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연구의 윤리성을 보장하기 위해 연구자는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참여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의도를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참여자가 제공한 모든 자료는 연구 외 이용하지 않을 것을 안내하였다. 참여자의 자발적 동의를 확인한 후 면담을 진행하였다. 참여자의 개인적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든 이름은 가명으로 처리하였으며 나이도 정확한 나이를 표기하지 않고 연령대로 표기하였다. 면담의 초반부는 연구와는 상관없지만 마음을 열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의 대부분과 처음 만남이라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걱정했던 연구자와 달리 이들은 이미 동영상 강의를 통해 연구자의 얼굴과 목소리가 익숙하여 연구의 의도를 알고 자발적으로 승낙한 사람들이라 매우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대학에 입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입학하여 겪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진학 시 가족 및 지인들의 반응은 어떠하였습니까?, 대학에 다니면서 배우게 된 점이나 의미 있는 경험은 무엇입니까? 등 주로 대학에 다니면서 경험과 변화 등을 중심으로 대화가 전개되었다. 면담 과정은 참여자의 동의하에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녹음하였고 면담 시 핵심적이거나 중요한 사항은 메모해 두었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는 늦게나마 고등교육의 기회를 얻게 된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경험을 이해하고 의미를 찾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자료 분석은 자료 수집과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주제 분석 기법(thematic analysis)을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주제 분석 기법은 자료 속에 포함되어 있는 개념이나 주제를 발견할 수 있는 분석 방법으로, 새로운 의미 생성과 범주를 통해 ‘풍부하고 상세하면서도 복잡하지 않게’ 현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Braun & Clarke, 2006; Van Manen, 1990). 효과적인 분류와 주제명을 결정하기 위해 Merriam(1998)이 제시한 다음 기준을 참고하였다. 첫째로 분류의 주제는 연구 목적을 반영해야 하며, 둘째로 범주 또는 하위범주와 관련이 있거나 매우 중요한 자료들이 모두 포함될 수 있어야 한다. 셋째로 주제들이 각각 철저하게 상호 배타적이어야 하고 넷째로 주제들의 이름을 통해 외부자가 그 현상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마지막으로 주제들은 같은 수준의 개념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분석 과정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첫째, 인터뷰 동안의 생생한 현장감과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면담 내용을 녹음 하였고 생생한 기억을 위해 그날 바로 전사를 하였다. 둘째, 먼저 전사한 자료를 참여자 사례별로 여러 번 정독하면서 연구 문제에 해당하는 문장 단락 등을 찾아 Excel을 이용하여 정렬하였다. 그리고 정렬시킨 특정 전사 내용별로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명사형 어구로 명명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전사된 자료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나타나는 사실과 반복되는 범주, 그리고 참여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어를 찾아내고자 하였다. 먼저 전체 흐름을 파악하면서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단어나 문장에 밑줄을 치거나 표시하여 가능성 있는 주제들을 삽입하였다. 주제들은 연구 문제들을 머릿속에, 염두에 두고 초기 연구 문제에 따라 입학 동기, 대학 생활 경험, 삶의 변화로 나누어 표시하였다. 셋째, 개방 코딩으로 생성된 코드들을 비교하여 유사한 의미를 가진 코드들을 모아 분류하고 명명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의 관점을 왜곡하지 않기 위해, 자료에 기술된 단어나 구문을 최대한 그대로 활용하여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넷째, 분류 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분류가 잘 구성되었는지를 코딩 전의 원자료와 대조하여 검토하였다. 이 과정에서 분류를 대표할 수 있는 것보다 강력한 표현이나 이야기를 발견하여 직접 인용문을 교체하거나 추가하기도 하였고, 의미의 미세한 차이를 새롭게 발견하여 분류명을 수정하거나 추가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분류 개방 코딩 결과 원자료 간의 비교를 지속하면서, 분류가 연구 문제와 관련하여 원자료들을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고 판단되었을 때 최종적으로 분류를 확정하였다. 다시 추가 질문이나 심층적 질문이 필요한 경우, 카카오톡이나 전화 등으로 보충 진행하였다.

연구자는 초기 분석 단계에서 ‘대학생이 된 이유’, ‘대학생의 어려움’, ‘나는 역시 대학생’,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4가지 주제로 범주화하였다. 이후, 다른 연구자들에게 자문을 구한 후, 원자료를 반복적으로 읽고 코딩 결과를 검토하며 각 주제의 핵심 요소와 관련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반복적인 검토를 통해 중복되거나 유사한 내용을 가진 주제를 통합하여 최종적으로 3가지 주제로 범주화하였다. 이러한 최종 주제는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의 대학생활 경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하며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리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연구자는 초기 분석 단계에서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보다 명확하고 통합된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4. 윤리적 고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참여자들의 윤리적인 부분들에 관해 고려하였다. 먼저, 참여자들에 본 연구 목적에 대해 참여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였으며, 참여자의 사적인 상황은 비밀로 유지하였다. 심층 면담 중에 참여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철회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였으며,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또한, 면담 기록은 암호화하여 연구자의 개인 컴퓨터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연구 결과에서도 참여자의 정보보호를 위해 모든 데이터를 익명으로 처리할 것임을 설명하였다. 연구 결과와 관련하여 본인이 원하지 않는 내용은 연구자료로 사용되지 않도록 할 권리가 있으며, 향후 연구 목적 이외의 용도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점도 안내하였다.

박선미(2023)의 연구와 같이 자료 수집 및 분석 과정에서 연구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첫째, 여러 자료 출처(source)를 활용하여 일관성을 점검하는 방법인 삼각 검증법(Denzin, 1970)을 적용하였다. 면담 과정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기록한 면담 노트와 심층 면담 전사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자료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둘째, 참여자 확인법을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전사 자료에서 발췌한 내용을 범주화한 결과는 카카오톡을 통해 모든 참여자에게 전달하여 연구자가 참여자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검토받았다. 셋째, 동료 검토법도 수행하였다. 연구자는 참여자 관련 학과 교수와 질적연구 경험이 있는 동료 연구자 2인, 그리고 질적 연구 방법론 수업 및 워크숍에 참석한 박사 수료생 2인과 연구 방법 및 자료 분석 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자문하며 연구 결과에 대한 검토를 요청하는 과정을 거쳤다.


Ⅳ. 연구 결과

참여자들에게 대학 생활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이들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기회를 통해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대학 생활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할 기회를 가지며, 자신의 가치관과 목표를 재정립할 수 있었고, 직업적 전환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또한 대학은 그들에게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의 장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인맥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경험을 배우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이가 많은 만큼, 참여자들은 학업과 개인 생활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러한 도전은 그들에게 인내와 극복의 경험을 안겨주었다. 이 경험들은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참여자들에게 대학 생활은 단순한 학문적 경험을 넘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 잡았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학 생활 경험 범주

1. 자아의 진화

1) 변화와 선택의 교차로

50대 참여자 F는 요즘 동영상 강의를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자식들이 출가하여 부부만 지내다 보니 예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주부나 엄마 역할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느끼고 있었다. 직장을 그만둔 후 무기력함이 밀려들거나 우울함이 찾아올 때는 ‘내가 왜 이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토로하였다. 그런데도 ‘퇴직에 맞춰 대학 입학을 선택한 것은 잘한 것 같다’라며, ‘아직 시험이 버겁고 공부도 어렵지만 조금씩 헤쳐 나가다 보면 자신이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또 다른 50대 참여자 E는 ‘단언컨대 회사 다음으로 대학 생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지난 몇 년을 통틀어도 올해처럼 가장 바쁘게 살았던 해도 없는 것 같아요. 주부 역할, 엄마 역할, 회사에서의 역할까지...비록 야간수업이라 강의도 들어야 하고 가끔 리포트도 내야 하지만 대학생이란 명분이 있어 좋은 마음으로 이 상황을 즐기고 있어요. 그리고 하나씩 해 나아가 한다는 목표가 있고 성취감을 느끼며 나만의 힐링하는 방법을 터득해 가고 있지요(50대 참여자 E).

60대 참여자 D는 학업과 과제, 중간고사 준비 등 대학생의 역할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40대 참여자 H도 저녁 시간 대부분을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과제를 하며, 현재 배우고 있는 과목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복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한 이유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자신의 선택’이라고 말하며, 선택한 것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지금 공부하는 과정이 자신의 미래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40대 참여자 G는 집에서 동영상 수업을 듣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는 매번 수업을 시작할 때마다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 한계를 실감하며 실망할 때도 많다고 토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와 상관없이 ‘해냈다’라는 작은 위로로 버티고 있다고 말하였다. G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을 따는 것이 경제적이나 시간상으로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매주 두 번이라도 다른 학우들과 만나 교류하는 것이 ‘경험이고 교육’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느껴 야간반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실 제가 해 보고 싶은 분야는 따로 있었어요. 수년 전 우울증으로 심리상담을 받았을 때 상담사께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사회복지사 공부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안을 해 주셨어요. 당시에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전공과목을 배우면서 사회복지는 다학제라는 것을 알고 비로소 그 분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하게 되었어요(40대 참여자 G).

60대 참여자 C는 야간반 수업이 쉽지 않지만,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학교에 가서 교수님들을 만나서 직접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학과 대표로 반을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감으로 더욱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0대 참여자 A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아 있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경제적 여건, 가장의 역할, 부모 부양 등 여러 가지 환경으로 대학 진학을 하지 못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대학에 진학해 볼 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곧바로 ○○대학성인학습지원센터를 찾아가 입학 관련 설명을 들은 후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대학생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전문 분야 학습에 매진하여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잘 이행하기 위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60대 D와 C는 야간반 수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며, 70대 A와 B도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한 것에 대해 스스로를 대견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70대 참여자 B는 늦게 대학에 들어오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라고 밝혔다. 모든 참여자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학업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2) 성장의 촉매와 자아의 확장

40대 참여자 H는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평일 저녁에는 동영상 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미처 하지 못한 과제를 하거나 잠깐의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였다. 2학기에는 전공 과목이 2과목 늘어나면서 학업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특히 시험 기간에는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라고 토로하였다. 40대 참여자 G에게 주변에서는 ‘진작에 대학에 입학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운 반응과 함께,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 않겠느냐’는 걱정 어린 반응을 보냈다. 40대 참여자 H 또한 자신이 대학에 간다고 하니 ‘왜’ 공부를 하고 싶어졌는지, 일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할 수 있을지, 졸업 후의 진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과 응원이 뒤섞인 반응을 경험하였다고 말하였다.

50대 참여자 F는 남편이 자신의 대학 입학에 대해 시큰둥했지만, 반대하지 않는 것만도 감사하였다고 말하였다. 남편은 여전히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고, 아이들도 별 관심이 없어 하지만, 최근 들어 자신에게 대학 생활을 조금씩 물어보기도 한다고 말하였다. 반면, 50대 참여자 E는 남편과 가족 모두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친정 식구들은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50대 참여자 E는 주변의 긍정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정 식구들이 저한테 막내가 대학을 못 간 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고 말하면서 고맙다고 했어요. 동네 지인들은 직장도 힘든데 학교까지 다닌다고 하면서 우리집 대문에 간식과 반찬 꾸러미를 걸어두곤 해요(50대 참여자 E).

주변 지인들이 ‘와, 대단해! 아니, 무슨 대학을 또 가?’라는 반응을 보였던 60대 참여자 C는 음대 석사 졸업생이지만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60대 참여자 D는 처음에는 주변 지인들에게 대학 진학 소식을 알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대학생이 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하였다.

모두가 저의 도전을 칭찬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었어요. 아내도 처음엔 제가 학업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과 염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가족들이 하나 되어 잘 협조해 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어요(60대 참여자 D).

70대 참여자 A는 배우자와 자녀들이 많이 도와주고 지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인들의 응원과 칭찬 덕분에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하였다. 70대 참여자 B는 아무와도 의논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여 대학에 오게 되었고, 지금은 형제, 친구, 자식들 모두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전하였다. 참여자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학업에 대한 열망과 주변의 지지, 그리고 그로 인한 개인의 성장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들의 경험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으로 학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결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3) 자기 한계 이해 및 극복 방안 탐색

40대 참여자 G는 학업을 따라가는 것과 학우들과의 교제가 어렵다고 토로하였다. 자신은 어려서부터 늘 혼자 있는 것이 편안하고 익숙한 사람으로, 매사 두려움이 많고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성적과 상관없이 수업마다 잘할 수 있을지, 잘못했을 때 자신이 얼마나 미울지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고 하였다. 이는 학업 환경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개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드러낸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나인데, 남들 하는 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하는 것, 그럴 때마다 극복 해내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이 어려워요. 평소 또래들과도 잘 놀러 다니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은 분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쉽지 않아요. 또 내가 실수할까 봐 많이 긴장되기도 해요(40대 참여자 G).

50대 참여자 F는 야간반 수업의 특성상 강의 시간이 짧아 동영상을 보고 이해해야 하는데 ‘잘 모르겠을 때가 많다’라고 토로하였다. 학우들과도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수업이 끝나면 시간이 늦어서 ‘다들 귀가 하기 바쁘니’ 친해지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는 참여자 G와 참여자 F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40대 참여자 G는 야간반 학생들도 사물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비록 성인학습자 1학년 과정은 학비가 전액 면제이지만, 이는 주간반에도 해당한다고 언급하며, 학교에서 머무는 시간이 주간반이 더 길기 때문에 이해는 하지만, 야간반에도 ‘2인 1 사물함’ 같은 공유 방식으로라도 사용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하였다. 또한, 다른 학우들과 ‘함께 밥 먹는 것도 교우가 아닐까?’라며 저녁밥을 먹지 못하고 등교할 수밖에 없는 야간반 학생들을 위해 학교 식당의 운영 시간을 늘려주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프로그램 자체도 성인학습자보다 일반 학생들에게 맞춰진 경우가 많아요. 성인학습자도 비록 나이는 많지만 대학 생활에 대한 낭만과 기대는 20대 학생들과 다르지 않음을 알아주었으면 해요(40대 참여자 G).

40대 참여자 H도 개인 사물함을 사용할 수 없는 것에 ‘개인 물건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은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50대 참여자 E는 야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하였다. 50대 참여자 F는 동아리 활성화나 모임을 통해 ‘서로 친분을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참여자들에게 필요한 물리적 공간과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학교로 출발하면서 ‘고속도로에 차가 많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학교로 향하는 50대 참여자 E는 퇴근 후 학교 가는 시간이 힘들다고 말하였다. 그는 학교생활은 즐겁지만 ‘회사와 학교가 멀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하였다. 회사에서 학교까지 보통 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6시 퇴근 후 ‘간단히 간식을 싸서 와’ 저녁밥 먹을 시간까지 아끼며 ‘차 안에서 식사를 해결한다’라고 토로하였다. 이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참여자들이 겪는 일반적인 문제로, 이들은 학업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관리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60대 참여자 C는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결심과 각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여러 수업이 힘들지만 ‘특히 컴퓨터로 하는 수업이 제일 어렵다’고 하였다. 60대 참여자 D도 역시 컴퓨터 활용이 어렵다고 토로하였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라 머리가 예전 같지 않고, 특히 인터넷으로 과제를 제출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껴요. 오피스 활용 같은 실무 교육 프로그램이 더 다양하게 제공된다면 학업과 과제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60대 참여자 D).

70대 참여자 B 역시 과목마다 컴퓨터로 과제를 올리는데 ‘너무 어려움이 많다’라고 전하였다. 그는 2학기에 교양과목으로 컴퓨터 강의를 들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2025년 신입생에게 1학기부터 컴퓨터를 배우게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넌지시 말하였다. 70대 참여자 A도 ‘콤퓨터 활용이 제일 어렵다’라고 토로하였다. 디지털 시대 학습 환경에서도 기술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들은 실무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컴퓨터 교육의 조기 제공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제 나이가 우리 나이로 79세예요. 청소년기는 물론 직장생활 할 때도 콤퓨터가 없었어요. 콤퓨터로 과제를 제출하라는 과목이 가장 어렵고 부담이 돼요(70대 참여자 A).

또한 70대 참여자 A는 자녀 또래의 학우들과 생활하면서 매사 조심성이 많아졌다고 말하였다. ‘꼰대 소리 들을 까 봐 걱정’이 되고, 의사소통에 지장을 줄까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50대 참여자 E는 연장자가 많아 ‘놀랍고 당황스러웠다’라고 전하였다. 그래서 그는 언행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학교에 늦게 도착하다 보니 항상 자신의 자리는 뒤쪽에 앉게 되는데, 반에서 젊은 층의 학우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머리가 아플 정도여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있어 세대 간의 소통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 조화로운 존재

1) 학업과 일상의 균형을 위한 고군분투

10대 시절부터 집안일을 대부분 맡아온 가장 어린 참여자 G는 약 2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대학에 입학하면서 동생과도 따로 살게 되어 집안일에 ‘소홀해지고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그 결과, 예전보다 집이 더러워지는 날이 많아졌고, ‘이래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자신에게 쓰는 시간이 많이 늘어나서 좋기도 하고 때로는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토로하였다.

어려서부터 집안일을 하게 된 것은 사실 가족들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집안에 여러 문제가 생기면서 맡게 된 거죠. 내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을 했을 때 나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아직도 정체성의 고민을 하면서 변화된 상황에 적응 중이에요(40대 참여자 G).

70대 참여자 B는 오매불망 두 아들 내외와 손주들만 기다리는 생활을 하다가 공부를 시작하니 할 일이 많아져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게 되어 예전처럼 ‘자식들만 기다리지 않는다’라고 말하였다. 40대 참여자 H는 입학 후 딸의 역할이 ‘가장 소홀해진 것 같다’고 느끼며, 일과 공부로 바쁜 일상에서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식사 때를 제외하면 거의 없고, 중간고사 준비로 매년 함께 방문했던 지역 축제에도 함께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슬그머니 이야기하였다. 50대 참여자 E는 자신이 ‘집밥을 최고로 여기는 사람’이라며 가족에게 라면을 잘 먹이지 않으려 했지만, 요즘은 집에 ‘묶음 라면이 눈에 띄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집 청소는 로봇 청소기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양심이 걸릴 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60대 참여자 D는 남편으로서 역할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하고 말하며, 가정 내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대학 생활의 압박과 과중한 일정 때문에 가사와 가족 간의 시간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하였다. 남편과 둘이 사는 60대 참여자 C도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공부에 매진하다 보니 맛있는 음식을 해 주지 못하고, 집 정리도 되지 않아서 ‘늘 이사 가는 집’ 같아서 남편에게 제일 미안해요(60대 참여자 C).

70대 참여자 A는 같은 반 학우들과는 친분을 잘 쌓아가고 있지만, 학교 밖 친구들과는 자주 만나지 못하고, ‘고향의 애·경사는 참석하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하였다. 대부분의 참여자는 학업과 직장,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러한 도전은 그들에게 더 나은 시간 관리 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2) 새롭게 형성된 정체성

40대 참여자 H는 사회복지를 전공하면서 우리나라 사회복지제도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복지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였다. 또한 사회구조적 문제와 관련된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하였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서술형 과제나 시험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면서 예전보다 덜 어렵게 느껴졌고, 과제 수행과 시험 준비도 한층 수월해졌다. 자원봉사 과목을 통해 다시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서 누군가를 위해 나누는 기쁨을 다시 경험하게 되었고, 이는 일회성이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H가 단순히 학문적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사회적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40대 참여자 G는 대학에 지원하기 전에 자신보다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우수사례 수기를 보았고, 또래 중에서도 성인학습자 과정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어 자신도 용기를 내어 지원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곳의 학생들이 대부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자신이 ‘대학에 잘못 온 것은 아닐까?’ 고민하기도 하였다.

나는 이곳에서 나이가 제일 어려요. 매번 어르신들 상대하는 것이 어색하고 어렵지만 동시에 그분들의 나이를 잊은 열정과 노력에 깨닫는 바도 많아요. 어떻게 저 나이에 이토록 배움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가득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을 추진하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매번 학우분들을 뵐 때마다 놀랍고 본받고 싶은 마음이 커요(40대 참여자 G)

참여자 G는 ‘뭐라도 해야 한다’라는 마음의 변화가 ‘자신감과 관련이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공부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경험하게 되었지만, 그런데도 대학 입학 전보다 삶에 활력이 생긴 자신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사람을 상대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신감이 부족해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오해를 받았던 경험이 줄어들었다고 느끼고 있다. 타인이 건넨 말에 여전히 상처를 쉽게 받을 수 있지만, 이제는 주눅 들기보다는 마음을 추스르고 회복하는 데 더 많은 가치를 두게 되었다. G는 대학 생활을 통해 자신감과 삶의 활력을 발견하였고, 나이가 많은 학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인생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학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인간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게 된 것이다. 대학 생활 경험은 G가 과거의 부족함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부분의 학우는 자신보다 인생 경험이 풍부하다. 그들의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G가 단지 학업 성취를 넘어서 인간적으로도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여겨진다.

○○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지만, ○○대학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이 학교에 다니면서 지역사회에 대학이 존재하고 시민들을 위한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때로는 ‘뭐 이런 학교가 다 있어’라고 불평하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제가 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요(40대 참여자 G).

G가 말하는 성장은 오로지 성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님들과 학우들과 함께 공부하며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지고 싶다’라는 의미로 여겨진다. 40대 참여자 H와 G는 대학 생활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 학습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다. 참여자들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습하며, 이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고 자아를 실현하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참여자들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이를 통해 직업을 전환하거나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H와 G의 대학 생활 경험은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학문적 성취를 넘어서 인간적인 성숙과 사회적 기여로 이어질 수 있다.

3. 자기 통합

1) 자기내면과 외부세계 연결

50대 참여자 F는 학교에 다니면서 낮았던 자존감이 조금씩 올라가는 것을 자신이 느끼고 있었다. 과제를 해내고 시험을 치르며 성취감을 느끼고 있었다. ‘자원봉사론’ 수업을 통해 1365 봉사 사이트에 가입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자신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느꼈다. 50대 참여자 E는 자신에게 ‘잘했어’, ‘나는 대단해’라고 칭찬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자주 ‘잘했어’라며 스스로를 칭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배움으로 여긴다고 하였다.

60대 참여자 D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험이 매우 뜻깊다고 느꼈다.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실천하면서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고 경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이 작은 도움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학 생활을 통해 자기 삶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생겼다고 느끼고 있었다. 학기마다 새로운 배움과 도전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성취감이 자신을 더욱 성장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 생활이 단지 학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믿고 있으며, 현재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학 졸업 후 4년제 대학에서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동시에 또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며 남은 인생을 설계하고 싶은 계획도 세우고 있었다.

힘든 일이 있어도 ‘그래! 나는 대학생이잖아’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60대 참여자 D).

60대 참여자 C는 새로운 전공을 공부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힘들기도 하며, 학교 가는 길이 즐겁고 학우들과 친교를 나누고 공부하다 보면 ‘힘이 불끈 솟는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숨 가쁘게 바쁘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회의 어둡고 쓸쓸한 자리에 꼭 필요한 사람 ‘촛불처럼 밝혀주고 영향력을 발휘하며 산소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차분하게 이야기하였다.

사회생활은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어렵게 살았어요. 지금 이 나이에 대학을 다니니 여유롭고 학우들과 함께 지역의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어려운 곳에 봉사도 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70대 참여자 B).

70대 참여자 B는 여유롭게 봉사하며 공부하고, 부족한 취미 생활을 통해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있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여 인생 2막으로 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신중하게 이야기하였다. 참여자들은 모두 자기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망을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 내 안의 가능성 발견

40대 참여자 G는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느끼며 전공 과목과 관련된 일을 1~2년 정도 경험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복지가 ‘실천 학문’이라는 것을 수업 시간에 여러 번 강조해서 들었다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 자신의 삶과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알아가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다른 대학에 편입하여 자신이 하고 싶었던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는 속마음을 차분하게 드러냈다. G는 사회복지를 자신이 이루고 싶어 하는 분야와 어떻게 조화롭게 결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편입 후 다른 공부를 통해 이론을 다듬고, 그 이후에는 문화예술과 관련하여 실제로 성과를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40대 참여자 H는 2학기에 늘어난 수강 과목 수로 인한 학업 부담과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하였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려면 철저한 시간 관리와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과제와 시험 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일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 확실하게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어요. 하나는 더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한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관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현장경험을 쌓는 일이에요. 졸업 후 상황과 능력을 보고 더 나은 대안을 찾으려고 해요(40대 참여자 H).

50대 참여자 E는 딸과 같은 대학생이라는 사실이 든든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물론 배우는 과목은 다르지만,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누고 함께 도서관과 스터디 카페에 가서 공부한다고 말하였다. 겨울방학에 ‘대학생들을 위한 여행캠프가 있다’라며, 딸이 엄마와 동반 여행을 가자고 권유해서 찾아보는 중이라고 들뜬 마음을 담아 이야기하였다. 졸업 후에도 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E는 회사에 다니면서 미래를 위해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준비해 보고 싶다고 말하였다. 현재 양가의 어머니 두 분이 같은 요양원에 계시다 보니, 요양원을 차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50대 참여자 F는 하루하루 삶을 살아내는 데 급급하고 사회나 여러 문제에 무관심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사회 전반의 문제나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 자신의 관심 폭이 넓어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입학할 때는 졸업만 하고 자격증만 따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도 하며 봉사도 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는 경험과 경력을 성실히 쌓아 기회가 된다면 주간 보호센터도 운영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 나이가 들면 시골로 내려가 어르신들에게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도전해 보고 싶다는 꿈도 전하였다.

막연하게 나이 들었다고 의기소침해 있던 제가 제2의 20살이 된 듯 학교 올 때는 설레여요. 마음은 청춘이라는 말이 실감나요. 이 푸릇한 마음으로 즐겁게 대학 생활하고 싶고 교우들과 좋은 사이로 귀한 인연으로 이어가고 싶어요(50대 참여자 F).

참여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A는 신체적 건강, 정신적 안정, 활동성 증대 등 자기 삶이 변화하였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는 현재하고 있는 38개소 경로당을 돌아다니며 각종 서류 작성 및 제출, 경로당 행정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계속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상급학교에 편입하여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무 사고 없이 대학을 잘 마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사례연구를 통해 중노년층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경험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2년제 대학 야간반에 재학 중인 중노년층 성인학습자 8명을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의 대학 생활 경험을 살펴본 결과, 크게 ‘자아의 진화’, ‘조화로운 존재’, ‘자기 통합’이라는 세 가지의 주제로 범주화할 수 있었다. 하위 주제로는 ‘변화와 선택의 교차로’, ‘성장의 촉매와 자아의 확장’, ‘자기 한계 이해 및 극복 방안 탐색’, ‘학업과 일상의 균형을 위한 고군분투’, ‘새롭게 형성된 정체성’, ‘자기내면과 외부세계 연결’, ‘내 안의 가능성 발견’이 포함되었다.

첫째,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은 학업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 있었다. 이들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학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참여자들은 시간 관리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느끼는 부담과 두려움은 성인학습자들이 직면하는 일반적인 문제로 드러났다.

둘째, 사회적 상호작용의 필요성과 그에 대한 어려움도 밝혀졌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은 학우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는 대학 생활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개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야간반 학생들은 물리적 공간과 지원의 부족으로 인해 교류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세대 간의 소통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나타났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들이 함께 학습하는 과정에서 세대 간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되었다. 70대 성인학습자는 젊은 학우들과의 소통에서 느끼는 부담을 언급하며, 연장자로서의 위치에서 오는 놀라움과 조심스러움을 표현하였다. 이는 학습 환경에서 세대 간의 소통이 필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셋째, 균형의 중요성도 강조되었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은 학업과 가정, 직장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가족의 기대와 개인의 욕구 간의 갈등이 두드러지며, 이러한 갈등은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은 가족과의 시간 부족으로 인해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정체성의 재형성 또한 중요한 주제이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은 학업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고,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을 겪는다. 학습을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자아 발견의 기회를 얻었으며, 이는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특히, 중년층 성인학습자는 노년층의 학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인생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경험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넷째, 사회적 기여와 개인적 성장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은 학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자아를 실현하는 기회를 가지며, 이는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추구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들의 경험은 학업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인간적인 성숙과 사회적 기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들은 학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며, 사회적 책임을 느끼게 되었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은 학업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 있지만, 학업과 직장생활의 병행,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세대 간의 소통 문제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습 환경에서의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며,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같은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된다면,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학업을 수행하고,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산 인구 감소로 인해 학령기 학습자의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중노년층 성인학습자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학에서 꿈을 키우고 자기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학 시스템은 일반 대학생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그들은 학업에 대한 책임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혼재된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은 일반 대학의 교육과정에 참여할 때 자신들의 경험이 평생교육기관에서 경험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2년의 세월 동안 많은 자원과 노력을 쏟기 때문에 배움에 대한 의지가 특별하였다. 대학생으로서 깊이 있는 학문적 탐험과 배움에서 오는 기쁨과 성공을 경험했으며, 학습을 도구가 아닌 그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안이 요구된다. 유연한 수업 일정(저녁 및 주말 수업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경험이 풍부한 학습자나 교수와의 지원), 학습 지원 그룹(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 간 경험 공유), 네트워킹 이벤트(소통 및 관계 형성 기회), 정신 건강 지원(전문 상담사와의 상담), 학습 성과 피드백(정기적인 발전 확인), 그리고 성공 사례 공유(동기 부여 제공) 등의 다양한 자원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이 학위 취득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교수 지원 전략 및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전문대학은 학생 유치의 어려움, 지역 경제의 침체, 교육 정책 변화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지방 전문대학은 접근성 문제로 더욱 힘든 상황이다. ‘대학교가 벚꽃 지는 순서대로 없어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전문대학이 위기를 겪고 있으며(경기일보, 2024), 2025학년도 대입에서 여러 학과가 폐지되거나 신입생 모집이 정지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충청투데이, 2025). 전문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성인학습자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평생교육 체계를 확장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즉, 성인학습자를 새로운 학생 자원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은 전문대학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는 요구(베리타스알파, 2024)와도 맥락을 같이한다.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학교생활 만족도와 학업 지속을 지원하고, 전문대학의 역할을 강화하여 교육적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고등교육 체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중노년층 성인학습자의 대학 생활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써 개인적 성장의 과정을 이해하고, 이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도전 과제를 조명하여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중노년층이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고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은 그들의 학습경험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이는 전문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성인학습자의 교육적 요구 충족과 평생교육 체계의 확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계의 구축하는 것은 중노년층의 학습 참여를 증진시키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교육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중노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 수행되었으므로,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의 경험이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시간적 제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의 학습 경험을 추적하는 데 한계를 초래할 수 있다. 둘째,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의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변수들은 학습경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따라서 보다 포괄적이고 다각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표본과 방법론을 활용하여 중노년층 성인학습자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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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정 보
박 선 미 Park, Sunmi

소   속: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박사 수료

연 락 처: forgetme97@naver.com

연구분야: 평생교육, 교육공학

〈표 1〉

참여자들의 주요 특징

참여자 나이 성별 동거인 입학년도 학년 직장 여부
참여자 A 70대 부인 2024년 1 ×
참여자 B 70대 남편 2024년 1 ×
참여자 C 60대 남편 2024년 1 ×
참여자 D 60대 부인 2024년 1 ×
참여자 E 50대 남편 2024년 1
참여자 F 50대 남편, 자녀 2024년 1 ×
참여자 G 40대 독신 2024년 1
참여자 H 40대 어머니 2024년 1

〈표 2〉

대학 생활 경험 범주

주제 하위주제 설명
자아의 진화 변화와 선택의 교차로 -학업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과정
성장의 촉매와 자아의 확장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려는 의지
자기 한계 이해 및 극복 방안 탐색 -시간 관리의 어려움과 스트레스, 일과 학업의 병행에서 느끼는 부담과 두려움
-학우들과의 관계 형성의 어려움: 학업 환경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개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음
-물리적 공간과 지원의 부족: 야간반 학생들이 교류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음을 강조
-세대 간의 이해와 배려 필요성: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들이 함께 학습하는 과정에서의 소통의 필요성
조화로운 존재 학업과 일상의 균형을 위한 고군분투 -학업과 가정, 직장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
새롭게 형성된 정체성 -학업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고 사회적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
자기 통합 자기내면과 외부세계 연결 -학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자아를 실현하며,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회
내 안의 가능성 발견 -학습을 통해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자아 발견의 기회를 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