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Lifelong Learning Society
[ Article ]
Journal of Lifelong Learning Society - Vol. 22, No. 2, pp.169-198
ISSN: 1738-0057 (Print) 2671-8332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May 2026
Received 30 Mar 2026 Revised 20 Apr 2026 Accepted 04 May 2026
DOI: https://doi.org/10.26857/JLLS.2026.5.22.2.169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전문성 강화 연수 프로그램 내용 체계 개발

허준 ; 김지현**
영남대학교
서울시50플러스재단
Developing a Training Program Content Framework for Democratic Civic Education Activists in Gyeonggi Province
Joon Heo ; Jihyun Kim**
Yeungnam University
Seoul 50Plus Foundation

Correspondence to: **김지현 ( jihyunkim@seoul50plus.or.kr)

초록

본 연구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교육 요구를 실증 분석하여 연수 프로그램 내용 체계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헌 분석과 전문가 그룹 인터뷰를 통해 39개 핵심 역량 요소를 도출하고,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설문 유효응답 225부를 대상으로 계층화 분석법(AHP), 중요도-실행도 분석(IPA), Borich 요구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AHP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기’ 영역의 가중치가 0.42로 가장 높게 나타나, 활동가들이 교수 기술 습득을 넘어 존재론적 성찰과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IPA 분석에서 ‘토론 진행 역량’, ‘강의 역량’ 등 교수·실천 방법론 관련 역량이 최우선 교육 영역으로 식별되었으며, 참여 유형 및 경력 단계에 따라 요구의 층위가 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셋째,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민주시민 되기(Being)’, ‘민주시민 교육하기(Doing)’, ‘전문가로 성장하기(Growing)’의 3대 활동양식과 8개 세부 영역, 40개 학습 모듈로 구성된 ‘모듈형 연수 프로그램 내용 체계’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민주시민교육 영역에서 증거 기반 교육과정 설계 모델을 제시하고 활동가를 ‘성찰적 실천가’로 규명함으로써 평생교육학적 전문성 담론을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Abstract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d the educational needs of democratic civic education activists and developed a training content framework. Through a literature review and focus group interviews, 39 core competencies were derived. A survey in Gyeonggi Province yielded 225 valid responses, which were analyzed using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IPA), and Borich needs assessment. First, the AHP showed that “Growing as an Expert” had the highest weight (0.42), indicating activists prioritize existential reflection over instructional skills. Second, the IPA identified instructional competencies—“discussion facilitation,” “lecture delivery,” and “deliberative democracy program facilitation”—as high-priority areas, with variations by role and career stage. Third, a modular program comprising 3 action modes—“Being a Citizen,” “Doing Civic Education,” and “Growing as an Expert”—with 8 sub-areas and 40 modules was developed. This study advances evidence-based curriculum design and extends the discourse on lifelong educator professionalism by redefining activists as reflective practitioners.

Keywords:

democratic civic education, activist professionalism, educational needs analysis, AHP, IPA

키워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전문성, 교육요구분석, 계층화 분석법(AHP), 중요도-실행도 분석(IPA)

Ⅰ. 서론

기후 위기와 코로나 상황 등 전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공동체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위협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의 삶을 보호하며, 배제와 혐오가 아니라 포용과 연대의 삶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성인교육, 특히 민주시민교육은 이러한 현대사회 위기와 새로운 희망 모색을 위한 통로로서 핵심 영역으로 간주되고 있다(Choudry, 2015; Galston, 2007).

한국에서 민주시민교육은 민주화 과정에서 나타난 집합적인 실천 경험과 연동되어 발전했다.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87년 6월 항쟁 등 한국의 민주화운동은 사회운동학습(social movement learning)의 장이자 민주주의 이념과 지식을 학습하는 시민학습의 장이 되었으며(허준, 2012a), 이러한 역사적 경험을 기반으로 민주시민교육의 정체성과 실천 양식이 형성되었다. 1990년대 이후 환경운동, 여성운동, 인권운동 등 시민운동이 활성화 되면서 발전한 시민교육(김민호, 2021)도 해방 후 한국사회 민주화에 근간이 되었던 민주화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동시에 민주시민교육의 영역은 시민사회 영역의 시민운동단체나 비영리민간 교육기관 중심에서 공공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예컨대, 국가 차원에서 민주시민교육의 정책적 수용과 확장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 중 ‘국민주권적 개헌 및 국민참여 정치개혁’의 하나로 민주시민교육 확대를 표명하였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 2017). 이재명 정부도 123대 국정과제에 ‘시민교육 강화로 전인적 역량 함양’을 포함하고 있다(대한민국정부, 2025). 평생교육과 지역 차원에서 민주시민교육은 중요한 교육 정책 영역 중 하나이다(양흥권, 2014). 「평생교육법」에는 ‘시민참여교육’이 7대 평생교육 영역 중 하나로도 규정되어 있으며(평생교육법 제2조), 평생학습도시 등도 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 민주시민교육 등의 이름으로 지역사회 기반의 민주시민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민주시민교육 관련 조례 제정 현황을 보면, 2026년 3월 기준, 17개 시도 중 12개(71%), 232개 시군구 중 56개(24%)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행정안전부, n.d.).

민주시민교육이 제도화되고 정책화되는 과정에서 한국사회에서는 새로운 민주시민교육 영역의 활동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거 시민사회의 NGO 활동가들이 민주시민교육의 주요 주체였다면, 민주시민교육 교강사, 운영자, 자원봉사자 등이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교육 주체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민주시민교육의 각 영역에서 교수자, 기획자, 관리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치사회 환경의 변화와 제도 환경 변화에 따라 교육자로서 새로운 역량을 요구받고 있다(허준·김지현·이다현, 2021). 그러나 민주시민교육이 양적으로 확장되고 질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교육자 전문성 개발에 대한 구조적 기반이 충분히 구축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안외순 외, 2020). 생애 전반에 걸친 평생학습의 과정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하기 위한, 교육자 전문성 제고도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조찬래·신두철·정하윤, 2016). 즉, 민주시민교육에서 교수자, 기획자,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교육자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시민교육 핵심 주체로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역할과 역량을 재정의하고,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연수 내용 영역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교육 요구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들의 연수 프로그램 내용 개발을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는 교육 요구 분석과 프로그램 내용 체계 설계를 순차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증거 기반 교육 프로그램 설계의 접근을 취한 것으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첫째, 민주시민교육 활동가가 인식하는 연수 프로그램 영역의 상대적 가중치는 어떠한가?
  • 둘째, 민주시민교육 활동가가 인식하는 핵심 역량별 교육 요구 수준은 어떠한가?
  • 셋째,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의 내용 체계는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가?

본 연구를 위한 실증 조사는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2021년 수행되었다. 민주시민교육 관련 조례가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지구적 팬데믹,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운동을 거치며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민주시민교육의 제도적·정책적 기반이 비교적 성숙한 환경에서 형성된 경기도 활동가의 경험과 요구를 반영하고 있어, 제도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타 지역이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참고할 사례를 제공할 것이다. 더 나아가, 본 연구가 도출한 활동가의 핵심 역량과 학습 영역은 최근의 사회변동 속에서 그 중요성이 지속·강화되고 있는 민주주의 리터러시, 숙의민주주의, 미래사회 이슈 등을 포괄하고 있어, 오늘날 민주시민교육 현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전시켜 ‘복합적 전문성’과 ‘성찰적 실천가’ 개념에 기초하여 활동가 전문성을 재개념화하고, 참여 유형·경력 단계별 교육 요구 분화를 이론적으로 해석하였으며,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 내용 체계 개발의 학술적 방법론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한국의 민주시민교육

민주시민교육은 일반적으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민주주의에 관한 지식과 함께 민주적 태도와 실천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강영혜 외, 2011). 하지만, 민주시민교육의 성격과 내용은 민주주의와 시민성에 관한 관점, 민주시민교육 실행 주체, 정치 사회적 조건 등에 따라 달라졌고, 시민교육, 반공교육, 인성교육, 인권교육, 세계시민교육, 다문화교육 등 다양한 담론의 중첩과 경합의 형태로 존재해 왔다(이미선·조아영·정인아, 2021; 조상식, 2009). 따라서 한국의 민주시민교육은 특정 영역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지형에 따라 변형되는 실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민주시민교육은 복잡한 담론 지형 속에서 다양한 성격과 형태로 전개되었다. 김민호(2021)는 민주시민교육의 역사적 전개를 1) 해방 후 외래 형식적 민주시민 수용 단계 2) 1970년대 까지 국가 주도 국민 형성 단계 3) 1980년대 제도권 밖 민중교육을 통한 의식화 단계 4) 1990년대 시민운동 기반의 참여적 시민 확산 단계 5) 2000년대 지역사회 시민 등장 단계 6) 2010년대 세계 시민 생태 시민 등 지구 의제와 연계된 성숙한 시민성 확장 단계로 구분하였다. 이 구분은 민주시민교육이 국가 주도의 국민 형성에서 시민사회 주도의 실천으로, 더 나아가 공공 영역의 확장과 제도화 국면으로 전개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날 민주시민교육은 시민이 실천 주체로 등장하는 민주화 운동 등 사회운동이 근간되고 있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민주시민교육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이다(심성보, 2017). 권위주의 정권 시기에는 민주주의 자체가 억압의 대상이었고, 시민 주도로 이루어지는 민주시민교육은 반정부적인 활동으로 간주되었다(김신일, 2010). 따라서 민주시민교육도 제도권 밖에서 이루어지는 시민들의 집합 경험을 매개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즉, 한국의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희생과 참여를 통해 성취되었고 ‘광장’과 ‘거리’는 사회운동 참여를 통해 민주시민으로서 집단적인 정체성(시민성)을 획득하는 사회운동학습(social movement learning)의 장이자 민주주의 이념과 지식을 학습하는 민주주의 학습의 장으로 기능해왔다(허준, 2012a, 2012b).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야학, 사회교육기관, 시민운동단체 등은 국가 교육체계 밖에서 비형식적이고 실천적인 시민 학습을 조직해 왔다(김민호, 2021).

한편, 2000년대 이후 민주시민교육은 점차 공교육과 공공 정책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평생교육 차원을 보면, 「평생교육법」에서 ‘시민참여교육’을 주요 평생교육 영역으로 규정하였고, 학습도시운동 등을 통해 시민 참여적인 평생교육 사업을 통해 민주시민 학습이 직간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김신일, 2010).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광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민주시민교육 조례를 제정하면서 지역 기반의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가 증가하였다. 예컨대 경기도는 민주시민교육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업무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위탁해 관련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등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왔다. ‘경기도민주시민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정책 연구, 홍보, 토론회 개최, 시군구별 민주시민교육 시범 사업 지원 등 관련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조철민·김원석·김재민, 2019).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교강사, 활동가, 관계자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하여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과 워크숍 등도 운영하고 있다(허준·김지현·이다현, 2021).

그러나, 민주시민교육 제도화는 공교육이나 평생교육 분야에서 안정적인 제도 기반으로 수렴하기 보다는, 민주시민교육 관련 법률 제정이 좌초되는 등 지속가능한 법과 제도적인 체제를 확보하지 못한 채, 사업 단위로 운영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즉,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자치적 노력은 지속되었지만, 제도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정책이나 제도가 아니라 여전히 프로젝트’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심성보, 2017; 양흥권, 2017; 홍윤기, 2017). 이러한 조건에서 시민의 민주주의 학습 기회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지속성과 전문성을 갖춘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2.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학습 영역과 역량

민주시민교육이 공공 정책 영역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중요한 변화 중의 하나가 민주시민교육 실행 주체의 다변화이다. 사회운동 기반의 민주시민교육이 전개되는 과정에서는 야학, 시민사회단체, 시민운동가 등 제도권 밖의 비형식학습 장에서 활동하는 주체들이 민주시민교육의 주요 실행자였다. 반면, 민주시민교육의 제도화와 정책화가 진척되고, 지역 기반의 평생교육 차원에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시민운동이나 지역운동에 참여했던 실천가 집단뿐만 아니라 민주시민교육 강사, 공공기관 민주시민교육 담당자, 민주시민교육 연구자, 자원봉사자 등이 민주시민교육의 설계, 운영, 교수, 지원의 핵심 주체로 등장하였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 민주시민교육 영역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러한 다양한 주체들을 ‘활동가’로 호명하고 있으며,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허준·김지현·이다현, 2021).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민주시민교육에 관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을 포괄적으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로 칭하도록 한다.

전통적으로 사회운동이나 교육운동영역에서 활동가는 공공성에 기반한 문제의식을 갖고 사회변화를 위해 헌신하는 적극적 실천가를 의미했다(김민성, 2018; 김성천·양정호, 2005; 이승훈, 2005). 하지만, 오늘날 민주시민교육이 우리나라 민주시민운동에 뿌리를 두고 공공 정책 영역으로 확장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활동가는 민주시민교육의 운동성과 제도화 국면이라는 특수한 맥락에서 재개념화 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를 민주시민교육의 운동적 기원과 실천 지향을 계승하는 동시에, 공공 정책 확장 단계에서 요구되는 민주시민교육의 기획, 실행, 관리 등의 역할을 하는 시민단체 전업 활동가, 민주시민교육 강사, 공공기관 민주시민교육 담당자, 민주시민교육 연구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정의한다.

이처럼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를 운동적기원과 제도적 확장이라는 이중 맥락에서 활동하는 존재로 정의할 경우, 이들의 전문성의 성격 또한 기존의 교육자 전문성 논의와 다른 관점에서 검토될 필요가 있다. 기존의 교육자 전문성 논의는 교수 기술과 방법의 숙달을 전문성의 핵심으로 보는 기술적 합리성(technical rationality) 접근, 특정 직업에서 요구되는 역량 요소의 보유 여부로 전문성을 평가하는 직무 수행 중심 접근, 고정된 지식이나 기술의 보유가 아니라 실천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성찰과 지속적 학습을 강조하는 성찰 및 성장 중심 접근 등 크게 세 가지 접근으로 구분된다(Machost & Stains, 2023).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에게는 민주시민교육이라는 특정 영역의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수 기술이나 직무 역량의 습득뿐만 아니라 가치 지향성, 운동적 정체성, 존재론적 성찰 등이 동시에 요구된다(허준·김지현·이다현, 2021). 따라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전문성은 교육자 전문성의 다양한 관점을 포괄하는 복합적 전문성의 특성을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복합적 전문성에 대한 이론적, 경험적 근거는 충분히 축적되어 있지 못하다.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역량 또는 교육 요구를 직접 다룬 연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며(안외순 외, 2020; 조찬래·신두철·정하윤, 2016), 따라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복합적 전문성을 구성하는 학습 영역과 역량 요소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관련 연구에 한정하기보다는 평생교육, 문화교육, 시민 실천 등 유사 영역 활동가들의 역할과 역량을 다룬 선행연구를 준거로 삼을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전문성 영역 도출을 위해 선행연구 분석을 통한 역량 요소 추출, 추출된 개념의 의미 단위 코딩과 반복 비교를 통해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정체성을 <표 1>과 같이 1) 가치 실천 주체, 2) 전문적 교육 실천가, 3) 성장하는 학습자라는 중층적 정체성으로 범주화하였다(박정현, 2015; 신현정·박상옥, 2020; 이다현·박상옥, 2019; 이윤진·김남숙, 2020; 지희숙, 2015).

선행연구별 활동가 정체성과 역량 요소

이러한 중층적 정체성은 앞서 규정한 복합적 전문성의 구조와 대응한다. 즉, ‘가치 실천 주체’로서의 정체성은 민주주의적 가치와 태도의 내면화를, ‘전문적 교육 실천가’로서의 정체성은 직무 수행 중심의 역량을, ‘성장하는 학습자’로서의 정체성은 성찰·성장 중심의 전문성 발달을 각각 반영한다. 이를 근거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역량 향상을 위해 필요한 연수 프로그램 내용 영역을 가치 실천의 주체로서 ‘민주주의 학습 영역’, 전문적 교육 실천가로서 ‘민주시민교육 전문 영역’, 성장하는 학습자로서 ‘활동가 성장 영역’으로 범주화할 수 있다.

첫째, ‘민주주의 학습 영역’은 민주주의적 가치를 실천하는 주체로서 민주주의 가치, 지식, 태도 등을 학습하는 영역을 의미한다. 선행연구에서 각 분야 활동가들은 실천 활동 전반에서 민주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체로 등장한다. 활동가들은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 등을 구성하고 실행하는 실천 단계에서도 학습자와 수평적 관계를 수립하고 민주적 대화를 실천하는 등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한다(신현정·박상옥, 2020). 따라서 이 영역에는 민주주의 가치와 제도에 대한 이해, 인권 감수성, 혐오와 차별에 대한 대응, 상호 존중과 비폭력 윤리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민주시민교육 전문 영역’은 전문적인 교육 실천가이자 교육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학습하는 영역이다. 선행연구에서 각 분야의 활동가들은 단순한 프로그램 전달자나 보조자가 아니라 학습자, 교육실천가, 변화 매개자, 문화 실천가, 시민 촉진자 등 교육자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예컨대 문화활동가, 평생학습매니저,마을만들기 시민활동가 등은 각자의 지역과 활동 영역 안에서 실천 역량을 키우고, 시민사회 내에서 교육과 변화를 조직하는 주체로 활동한다(박정현, 2015; 신현정·박상옥, 2020). 이 점을 고려할 때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에게는 교강사로서 필요한 강의 역량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 토론과 숙의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 학습자 평가와 성과 관리, 학습자 상담,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 등 전반적인 교육 실천 역량이 요구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활동가 성장 영역’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문가이자 학습자로서 필요한 학습 영역을 의미한다. 각 분야 활동가들은 정형화된 교육과정을 통해서가 아니라, 지역 사회 안에서의 실천, 문제 해결, 성찰 등의 과정을 통해 점진적 성장 경험을 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교육자로서의 정체성 획득과 시민성 내면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박정현, 2015; 신현정·박상옥, 2020; 이다현·박상옥, 2019; 이윤진·김남숙, 2020; 지희숙, 2015).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에게 교육 현장이 스스로 전문가이자 시민으로서 성장하는 학습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실천 성찰, 동료 학습, 소진 관리, 자기돌봄 등이 이 영역에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를 통해 도출한 이와 같은 활동가 교육을 위한 내용 영역을 기초로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의 세부 역량 요소를 정리하고, 내용 영역과 역량 요소들의 상대적 우선순위를 경기도의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인식을 기반으로 검증하고 재구성한 후에, 활동가의 직무 특성과 교육 요구를 반영한 모듈형 연수프로그램 내용 영역을 설계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절차

본 연구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교육 요구 분석을 바탕으로 현장 적합성이 높은 연수 프로그램의 내용 영역을 설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문헌자료 분석, 설문 도구 개발, 온라인 설문조사, 프로그램 설계 및 타당화의 4단계 절차를 거쳤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자료 분석 및 핵심 역량 도출 단계에서는 민주시민교육의 개념과 범위를 검토하고 활동가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 요소를 추출하였다. 분석 자료로는 민주시민교육 관련 선행 연구와 정책 보고서(박구용 외, 2020; 조철민·김원석·김재민, 2019 등), 그리고 국내외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 사례를 활용하였다. 특히 국내 민간단체뿐만 아니라 영국의 Intrac나 미국의 Training for Change 등 국외 사례를 포괄하여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역량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범주화하였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학습 영역과 역량 요소의 적절성을 점검하기 위해 민주시민교육 분야 전문가(지역활동가, 평생교육 담당자, 시민사회활동가, 시민교육방법론 연구자 등) 8인이 참여하는 전문가 그룹 인터뷰(FGI)를 실시하여 자문 의견을 수렴하였다.

둘째, 설문 도구 개발 및 타당도 검토 단계에서는 문헌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활동가 교육 요구조사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설문 문항은 도출된 핵심 역량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내용 타당도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자 2인의 독립적 검토와 상호 비교 및 합의 과정을 거치는 교차 검증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문항의 대표성, 명료성, 중첩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수정·보완하였다.

셋째, 실증 조사 단계에서는 경기도에서 활동 중인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전업 활동가, 강사, 담당 공무원, 연구자, 자원봉사자 등)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대상인 경기도는 민주시민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본 연구의 표본으로서 적절성을 갖춘 지역이다. 조사는 2021년 10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2주간 수행되었다.

넷째, 분석 및 내용 영역 설계 단계에서는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연수 프로그램의 최종 구성안을 도출하였다. 계층화 분석(AHP)을 통해 학습 영역별 상대적 가중치를 산출하고, 중요도-실행도 분석(IPA)을 통해 교육 우선순위를 식별하였다. 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활동가의 역할과 직무 다양성을 반영한 3개 영역, 8개 세부 영역, 40개 학습 모듈로 구성된 모듈형 연수 프로그램 내용 체계를 설계하였다. 최종 설계안은 민주시민교육 및 평생교육 전문가 6인의 내용 타당도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하였다([그림 1] 참조).

[그림 1]

연구 절차

2. 설문 도구 개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교육 요구를 실증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설문지는 ① 내용 영역별 비중 조사(AHP), ② 역량별 중요도 및 실행도 평가(IPA), ③ 응답자 일반 특성 및 경력 조사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본 도구는 문헌 분석과 전문가 그룹 인터뷰(FGI)를 통해 도출된 핵심 역량 요소를 측정 가능한 문항 형태로 변환한 것이며, 연구자 2인의 독립적 검토와 상호 비교 및 합의 과정을 거쳐 내용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구체적인 설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 영역별 비중 조사는 연수 프로그램의 거시적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계층화 분석법(AHP)에 적합한 쌍대비교(Pairwise Comparison) 형식으로 설계되었다. 문헌 연구를 통해 도출된 3대 학습 영역인 ‘민주주의 학습 영역(민주시민 되기)’, ‘민주시민교육 전문 영역(민주시민 교육하기)’, ‘활동가 성장 영역(전문가로 성장하기)’을 대상으로, 각 영역을 두 개씩 짝지어 총 3개의 쌍대비교 문항을 구성하였다. 응답자는 두 영역 간의 상대적 중요도를 9점 척도(0점: 양 영역이 동등함~9점: 한쪽 영역이 절대적으로 중요함)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둘째, 역량별 중요도 및 실행도 평가는 활동가에게 요구되는 39개 핵심 역량 항목에 대해 중요도와 현재의 실행 수준을 측정하도록 구성되었다. 39개 역량 항목은 민주주의 학습 영역 11개, 민주시민교육 전문 영역 16개, 활동가 성장 영역 12개로 배분되었다. 각 항목에 대하여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로서 해당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중요도)’와 ‘현재 본인이 해당 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가(실행도)’를 각각 5점 리커트(Likert)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로 응답하게 하였다.

셋째, 응답자 일반 특성 및 경력 조사는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직무 배경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구체적으로 성별, 연령, 최종 학력과 더불어 참여 유형(전업 활동가, 강사, 담당 공무원, 연구자, 자원봉사자), 활동 분야, 경력(시민운동 경력, 민주시민교육 경력) 등을 포함하였다. 이 데이터는 활동가의 직무 맥락과 숙련도에 따른 교육 요구의 차이를 분석하는 핵심 변인으로 활용되었다.

최종 설문 도구는 문항 표현의 명료성, 용어의 적절성, 문항 간 중첩 여부 등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교화되었으며, 최종적으로 40개 학습 모듈 설계를 위한 정량적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 데 활용되었다.

3. 조사 대상 및 자료 수집

본 연구의 조사 대상은 경기도 내 민주시민교육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활동가 집단이다. 본 연구에서 ‘활동가’는 시민단체 전업 활동가, 민주시민교육 강사, 공공기관 담당 공무원, 관련 연구자 및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으로 정의하였다. 조사 대상인 경기도는 2015년 민주시민교육 조례 제정과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활동가 연수 체계를 제도적으로 구축해 온 지역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더 나아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중심으로 활동가 교육과 연수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유형의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모집단이 비교적 명확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점에서 경기도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교육 요구 조사를 하는데 필요한 표본을 확보에 적절한 지역이다.

자료 수집은 2021년 10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2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행되었다. 총 368부의 응답이 회수되었으며, 1차적으로 응답 성실도가 낮은 사례와 중복 응답 등을 필터링하였다. 우선 응답자 일반 특성 및 역량별 교육요구도(IPA) 분석에는 결측치가 없는 225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이어지는 계층화 분석(AHP)에서는 응답의 논리적 일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일관성 비율(CR)을 산출하였으며, CR 값이 0.5를 초과하여 판단의 일관성이 결여되었다고 간주되는 23명을 제외한 202명을 분석 대상으로 확정하였다.

4. 자료분석 방법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및 관련 담당자의 연수 경험과 향후 연수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교육 내용 및 주제의 상대적 비중을 도출하고자 계층화 분석법(Analytic Hierarchy Process, 이하 AHP)을 활용하였다. AHP는 복잡한 의사결정 상황에서 평가 요소 간 쌍대비교(pairwise comparison)를 통해 객관적인 판단 근거를 마련하는 유용한 방법론이다(백순근·길혜지·박경인, 2012). 본 연구에서는 연수 프로그램의 주요 영역을 ‘민주주의 학습 영역’, ‘민주시민교육 전문 영역’, ‘활동가 성장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요소의 상대적 중요도를 9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AHP에서 개별 전문가의 일관성 비율(Consistency Ratio, CR)은 의사결정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이다. 이에 본 연구는 김성철·어하준(1994)이 제안한 베이지안 의사결정 모형을 기반으로, 각 전문가의 CR 값을 반영하여 차등적인 가중치를 부여하는 분석 절차를 수행하였다. 단순히 일관성이 낮은 응답자를 제거하는 대신, 각 전문가의 CR 값을 기반으로 가중치를 차등 부여함으로써 신뢰도를 반영하였다. 김성철·어하준(1994)의 모형에 따라 전문가 j의 최종 가중치(λj)는 다음과 같은 역비례 함수로 산출하였다.

λj∝1α0+CRj

여기서 CRj는 전문가 j의 일관성 비율이며, α0는 사전분포 모수로서 본 연구에서는 일관성이 낮은 응답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페널티를 부여하고 분석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α0 = 0.1을 적용하였다. 최종적인 종합 우선순위 벡터 d=d1,d2,…dnT는 각 전문가의 우선순위 벡터 vj에 상기 산출된 전문가 가중치 λj를 곱하여 다음과 같이 가중 합산하였다. 단, ∑λj=1로 정규화하였으며, 분석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CR 값 0.5 이상의 극단적 불일치 응답자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d=∑j=1kλjvj

또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들이 인식하는 주요 역량의 중요도와 실행도를 파악하고, 그 차이를 토대로 연수 프로그램 내용 설계에 반영할 교육 요구의 우선 순위를 도출하기 위해 중요도-실행도 분석(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IPA)을 실시하였다. IPA에서는 역량 항목별 중요도와 실행도 평균을 먼저 산출하고, 중요도와 실행도의 전체 평균값을 기준선(crosshair)으로 한 사분면에 따라 우선 영역을 도출하였다. 또한, Borich 요구도 분석을 통해 항목별 요구도 지수를 산출하여 우선순위를 정교화하였으며, Locus for Focus 모델을 적용하여 요구도가 높은 항목을 시각적으로 선별하였다. 이에 따라 중요도는 높으나 실행도가 낮은 위치에 있는 항목을 핵심 요구로 판정하였다. 이후, 각 문항에 대한 기초통계 분석, 기본적인 교육 요구 분석, 활동가 특성 및 유형 분석, 활동가 특성(직무별, 참여유형별, 활동기간 등)에 따른 연수 요구 분석, 그 외 교차분석과 다변량 분석을 통한 차이검증 등을 실행하였다. 이와 같은 분석은 SPSS 26을 통해 이루어졌다.


Ⅳ. 연구결과

본 장에서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요구 분석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도출된 연수 프로그램 내용 영역 설계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분석 기법의 특성에 따라 연수 프로그램의 거시적 방향성을 결정하는 대영역 간 가중치를 산출(AHP)하고, 이어 현장의 실질적인 결핍 지점을 식별하기 위해 세부 역량별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격차(IPA)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이중적 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현장의 요구를 구체화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의 최종 모듈별 구성안을 도출하였다.

1. 응답자 특성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의 내용 영역 설계에 필요한 교육 요구 분석을 위해 경기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시민단체 전업 활동가, 민주시민교육 강사, 공공기관 민주시민교육 담당자, 민주시민교육 연구자,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에 대한 총 응답수는 368개이며, 이 응답수를 기준으로한 모든 질문에 대한 응답 완성률은 63%였다. 응답 완성률이 100%인 응답은 233개였으며 이 중에서 IP정보와 제출된 휴대폰 번호 등을 근거로 중복응답이 의심되는 건수 8개를 제외하였다. 최종적으로 한 225개 응답을 통계 분석에 활용하였다.

응답자 특성을 보면 남자는 53명(23.6%), 여자는 172명(76.4%)이었으며, 연령은 40대가 75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학력은 대학 졸업이 126명(56.0%), 석사 졸업이 52명(23.1%)이었으며, 석사 혹은 박사 졸업자들(65명, 28.9%)의 전공은 교육학(평생교육, HRD 포함)이 가장 많은 38%였고, 그 외에는 아동관련학(유아교육, 아동복지, 보육행정 등)이 12%, 사회복지(11%), 상담심리(9%)이 있었다(<표 2> 참조).

응답자 특성(성별, 연령대, 학력)

참여 유형은 자원활동(봉사자)가 93명(41.7%)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무원 47명(21.1%), 민주시민교육강사 35명(15.7%), 시민단체 전업활동가 32명(14.3%), 민주시민교육연구자 16명(7.2%)이었다. 참여 활동 분야는 민주시민교육 전반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95명(24.5%)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 61명(15.8%), 인권 48명(12.4%), 여성 41명(10.6%), 정치 및 주민자치 38명(9.8%), 사회운동 및 시민운동 전반 32명(8.3%), 노동 28명(7.2%), 평화 23명(5.9%), 경제 및 소비자 21명(5.4%)이었다(<표 3> 참조).

응답자 특성(참여유형 및 참여활동분야, 복수응답)

전체 응답자들의 시민운동 경력은 평균 4.71년, 민주시민 교육 경력은 3.52년으로 보고되었다. 참여 유형에 따른 시민운동 경력을 살펴보면. 시민단체 전업 활동가들의 시민운동 경력이 9.83년으로 가장 길었고, 이들의 민주시민교육 활동 경력이 4.71년으로 가장 길었다. 공공기관 민주시민교육 담당자들의 경력이 가장 짧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표 4> 참조).

응답자 특성: 시민운동 경력 및 민주시민교육 경력

2. 연수 영역별 상대적 중요도 분석(AHP) 결과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의 핵심 영역을 도출하고 영역별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위해 ‘민주주의 학습 영역’, ‘민주시민교육 전문 영역’, ‘활동가 성장 영역’을 대상으로 계층화 분석(AHP)을 실시하였다. 각 영역 간의 상대적 중요도는 쌍대비교를 통해 측정되었으며, 응답의 논리적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관성 비율(CR)을 검토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CR 값이 0.5 이상으로 나타나 판단의 일관성이 현저히 결여된 응답 23건을 제외하였으며, CR 값이 0.1 이상 0.5 미만인 응답에 대해서는 데이터의 유효성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김성철·어하준(1994)의 제안에 따라 일관성 수준별 가중치를 부여하여 분석하였다. 각 교육 영역에 대한 정의 및 분석 결과는 <표 5>와 같다.

프로그램 중요도 AHP 분석결과

분석 결과, ‘활동가 성장 영역’의 가중치가 0.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민주시민교육 전문 영역’(0.31), ‘민주주의 학습 영역’(0.27) 순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후 연수 프로그램 설계 단계에서는 각 영역의 명칭을 활동 중심의 ‘전문가로 성장하기’, ‘민주시민 교육하기’, ‘민주시민 되기’로 각각 수정하여 적용하였다. 본 분석을 통해 도출된 영역별 비중과 우선순위는 연수 프로그램의 내용 선정 및 모듈 조직화를 위한 핵심 준거로 활용되었다.

3. 활동가 역량별 교육요구도 분석(IPA) 결과

계층화 분석(AHP)을 통해 연수 프로그램의 거시적 방향성을 설정한 데 이어, 현장의 실질적인 교육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핵심 역량별 교육요구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요도-실행도 분석(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이하 IPA)을 기본 틀로 활용하였다. IPA는 특정 역량에 대해 인식하는 중요도(Importance)와 실제 보유 수준인 실행도(Performance)를 동시에 측정하여, 자원의 우선 투입이 필요한 결핍 영역을 식별하는 유용한 기법이다(Bacon, 2003; Martilla & James, 1977).

분석의 정교함을 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세 가지 통계적 절차를 병행하였다. 첫째, 대응표본 t-검정을 통해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 간의 격차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검증하였다. 둘째, 중요도가 높은 항목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여 교육의 시급성을 서열화하는 Borich(1980) 요구도 지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적용하여 중요도와 실행도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좌표평면상에 역량 항목들을 배치함으로써, 최우선 교육 영역을 시각적으로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는 전체 집단에 대한 종합 분석을 필두로, 활동가의 참여 유형 및 경력 수준에 따른 차이 분석 순으로 제시하였다.

1) 전체 집단의 교육요구 분석 결과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전체 집단의 역량별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을 분석한 결과, 39개 모든 역량 항목에서 중요도가 실행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001). 이는 조사 대상인 모든 역량 요소에 대하여 활동가들이 현재 갖춘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역량 강화 교육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전체 역량 항목 중 교육 요구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위해 Borich 요구도 지수를 산출한 결과, ‘민주시민교육 토론 진행 역량’, ‘민주시민교육 강의 역량’, ‘우수 민주시민교육 사례 경험 및 이해’, ‘민주시민교육방법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 ‘퍼실리테이터, 모더레이터 등 숙의민주주의 프로그램 운영 역량’ 순으로 요구도가 높게 확인되었다. 반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이해’나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기본 이해’,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기초 지식’ 등은 요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이는 활동가들이 민주주의에 관한 이론적·당위적 지식보다는 교육 현장에서 학습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토론 과정을 관리하는 실천적·방법론적 역량에 대해 훨씬 더 높은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통해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결과는 [그림 2]와 같다. 첫째, 중요도는 전체 평균보다 높으나 실행도는 평균보다 낮은 ‘집중 노력 지향 영역(1사분면)’에는 ‘민주시민교육방법에 관한 전반적 이해’, ‘민주시민교육 강의 역량’, ‘민주시민교육 토론 진행 역량’와 같은 교수활동을 위한 실무적인 역량들이 포함되어 있다. 중요도는 전체 평균보다 낮지만 실행도와의 격차가 평균 이상인 2사분면에는 ‘우수 민주시민교육 사례 경험이나 이해’, ‘민주시민교육 학습자 관리, 상담, 지원 역량’,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기획 역량’, 그리고 ‘민주시민교육 현안(제도, 정책, 이슈 등)에 관한 이해’가 자리잡고 있다. 이 영역들은 현장의 요구가 가장 집약된 곳으로, 연수 프로그램 개발 시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핵심 모듈군으로 식별되었다.

[그림 2]

The Locus for Focus Model 분석결과(전체)

둘째, 중요도와 실행도가 모두 높은 ‘지속 유지 영역(4사분면)’에는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 지향이나 일상적 실천 관련 항목들이 위치하였다. 활동가들은 해당 역량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실행력을 스스로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부분들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중요도와 실행도가 모두 낮은 ‘낮은 우선순위 영역(3사분면)’의 항목들을 통해 해당 활동가 그룹 내에서 상대적으로 교육적 시급성이 낮은 주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새로운 조직 기획과 운영 역량’, ‘비대면 온라인 민주시민교육 운영 역량’, ‘공공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 ‘현재 소속 단체 활성화 역량’이 이 영역에 포함되었다. 이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들이 조직의 운영이나 행정적 관리 역량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교육수요에 있어 낮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참여 유형 및 경력 수준별 교육요구 차이 분석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그룹은 직무 맥락과 현장 경험의 수준에 따라 매우 이질적인 특성을 지닌 집단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전체 집단의 경향성을 파악하는 것과 더불어, 참여 유형과 경력 수준에 따른 세부적인 교육 요구의 차이를 식별하는 것은 현장 적합성이 높은 연수 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IPA 분석결과: 전체(n=225)

참여 유형에 따른 교육 요구를 분석한 결과, 모든 집단에서 역량 항목의 중요도가 현재 수준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집단별 최우선 교육 요구 영역(IPA 1사분면 및 Borich 요구도 상위 항목)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민단체 전업 활동가(n=32)는 ‘미래 사회 이슈(기후, 디지털 등) 이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여 새로운 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화해야 하는 직무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반면, ‘민주시민교육 강의 역량’과 ‘토론 진행 역량’이 뒤를 이어 실무 기술에 대한 요구도 병행되고 있었다.

둘째, 강사 및 연구자(n=48)는 ‘숙의민주주의에 관한 이해’와 더불어 ‘평가 역량’ 및 ‘우수 사례 이해’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교육의 직접적인 실행과 질 관리를 담당하는 주체로서 숙의의 이론적 토대를 공고히 하고 교육 효과를 객관화하려는 전문성 강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셋째, 공공기관 담당자(n=47)는 타 집단에 비해 보리치 요구도 지수가 매우 높게 형성되었으며, ‘숙의민주주의에 관한 이해’, ‘우수 사례 경험 및 이해’,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적 지원 주체로서 제도적 맥락과 국내외 선도 사례를 파악하려는 교육 수요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자원활동가(n=93)는 ‘강의 역량’과 ‘토론 진행 역량’이 공동 1위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학습자와 직접 대면하는 특성에 따라 실질적인 교수 실무 역량을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있었으며, 이어 ‘우수 사례 경험’에 대한 갈증을 보였다.

활동가의 경력 단계는 평생학습자로서의 발달 과업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며 교육 요구의 분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표 7>과 같다. 첫째, 경력 초기 단계(3년 이하, n=139)의 활동가들은 ‘토론 진행 역량’과 ‘강의 역량’을 최우선으로 요구하였다.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초기 단계에서는 교수자로서의 실질적인 효능감을 확보하기 위한 실무 기술 습득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었다.

참여유형 및 경력 수준별 교육요구 최우선 순위 요약(IPA 및 Borich)

둘째, 경력 중기 단계(4~9년, n=36)에 접어들면 요구의 초점이 기술적 숙달에서 관계와 대상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강의 역량’ 외에도 ‘학습자에 관한 이해’를 주요 요구로 꼽았다. 이는 교수 기술의 내면화를 거쳐 교육의 파트너인 학습자의 특성과 맥락을 깊이 있게 통찰(Learner-centered)하고자 하는 전문가적 발달 단계의 특징을 보여준다. 셋째, 숙련 단계(10년 이상, n=37)의 활동가들은 ‘미래 사회 이슈 이해’와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기본 이해’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오랜 실천 경험을 보유한 숙련층임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미래 의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려는 성찰적 전문가로서의 요구가 높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결과는 활동가 유형별로 직무 맥락이 다르고, 경력에 따라 전문성 발달 단계의 초점이 뚜렷하게 분화됨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연수 프로그램은 단일한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각 주체의 역할과 발달 단계에 특화된 모듈 중심으로 유연하게 운영되어야 함을 뒷받침한다.

4.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 내용 체계 설계

본 절에서는 앞서 수행한 AHP 및 IPA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의 최종 내용 체계 설계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설계는 정량적 분석 결과에 근거한 과학적 접근과 활동가들의 실천적 성장을 도모하는 성인교육적 관점을 결합하여 이루어졌다. 연수 프로그램의 내용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본 연구가 견지한 주요 구성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분석 결과의 구조적 반영이다. 거시적 차원에서 AHP 분석을 통해 도출된 각 영역별 가중치(전문가 성장 0.42, 전문 영역 0.31, 학습 영역 0.27)를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모듈 구성 비중과 교육 시간 배분의 기초로 삼았다. 또한 미시적 차원에서 IPA 분석을 통해 확인된 최우선 교육 요구 역량(토론 진행, 숙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필수 학습 모듈로 전면 배치하여 현장의 결핍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둘째, 역량 중심의 활동성 강화이다. 설문조사 단계에서 사용되었던 평면적인 ‘학습 영역’ 개념을 활동가들의 정체성과 실천력을 강조하는 ‘활동양식’으로 재구조화하였다. 이에 따라 연수 체계는 ‘민주시민 되기(Being)’, ‘민주시민 교육하기(Doing)’, ‘전문가로 성장하기(Growing)’라는 세 가지 실천적 층위로 구성되었다. 이는 활동가가 지식의 수혜자를 넘어 교육의 주체이자 성찰적 실천가로 나아가는 성장 경로를 반영한 것이다.

AHP 및 IPA 분석 결과와 전문가 타당도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의 내용 체계는 총 3개의 활동양식, 8개의 중영역, 40개의 세부 학습 모듈로 구성되었다(<표 8> 참조).

학습 영역 설정 및 학습모듈

첫째, [민주시민 되기] 양식은 활동가가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비판적 문해력을 함양하는 과정이다. ‘민주주의와 생활’, ‘민주주의 제도’, ‘민주주의와 리터러시’ 등 3개의 중영역 하에 총 9개의 학습 모듈을 배치하였다. 이는 전체 프로그램의 기초 토대를 형성하는 영역이다.

둘째, [민주시민 교육하기] 양식은 IPA 분석에서 활동가들이 가장 강력한 교육 요구를 보였던 실무적 교수 및 기획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민주시민교육 이슈’, ‘민주시민교육 실천’ 등 2개 중영역과 13개 학습 모듈로 구성되었다. 특히 현장 요구가 집중되었던 토론 진행(초·중·고급), 강의안 개발, 숙의 프로그램 운영 관련 모듈을 심화 과정으로 포함하여 전문성 개발의 실효성을 높였다.

셋째, [전문가로 성장하기] 양식은 AHP 분석에서 가장 높은 가중치(0.42)를 보였던 ‘활동가 성장 영역’을 구체화한 것이다. ‘미래사회와 민주주의’, ‘조직과 지역사회’, ‘활동가 성찰과 성장’ 등 3개 중영역과 가장 많은 비중인 18개 학습 모듈을 할당하였다. 이는 활동가들이 겪는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리더이자 성찰적 교육 전문가로서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고도화 과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각 모듈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거나 활동가의 경력 및 직무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취함으로써, 앞선 분석에서 확인된 집단별 다양한 교육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하였다.


Ⅴ.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민주시민교육의 제도적 확산에 발맞추어 활동가의 전문성을 체계화하기 위해 교육 요구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연수 프로그램 내용 체계를 설계하였다. 수도권 지역 활동가 225명을 대상으로 AHP와 IPA 분석을 실시하여 도출한 주요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수 프로그램의 대영역에 대한 가중치(AHP) 분석 결과, ‘활동가 성장 영역(0.42)’이 ‘민주시민교육 전문 영역(0.31)’과 ‘민주주의 학습 영역(0.2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활동가들이 교수 기술이나 지식 습득을 넘어, 성인교육자로서의 자기 성찰과 정체성 확립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참여 유형별 교육 요구(IPA)에서는 각 주체의 직무 맥락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시민활동가는 미래 사회 이슈와 기획 역량을, 강사 및 연구자는 숙의 민주주의의 이론적 심화와 퍼실리테이션 역량을 우선적으로 요구하였다. 공공기관 담당자는 제도적 맥락과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자원활동가는 강의 및 토론 진행과 같은 실무적 교수 역량에 높은 갈증을 보였다. 셋째, 활동가의 경력 수준에 따라 교육 요구가 기술적 숙달에서 가치 지향으로 진화하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초기 활동가(3년 이하)는 즉각 활용 가능한 강의 및 토론 기술을, 중기 활동가(4~9년)는 학습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숙련 활동가(10년 이상)는 미래 사회의 거시적 변화와 활동가로서의 성찰 및 비전 수립 역량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러한 결과는 활동가의 전문성 발달 단계에 따른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설계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실증적 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민주시민 되기(Being)’, ‘민주시민 교육하기(Doing)’, ‘전문가로 성장하기(Growing)’의 3대 활동양식을 설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8개의 중영역과 40개의 세부 학습 모듈로 구성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 내용 체계’를 최종적으로 제안하였다.

이와 같은 실증적 분석 결과와 그에 기초한 프로그램 설계안은 향후 민주시민교육 활동가의 전문성 개발 방향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본 연구가 지닌 핵심적 의의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측면에서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민주시민교육 연수의 패러다임을 기능적 기술 전수에서 활동가의 존재론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함을 확인하였다. AHP 분석 결과에서 ‘활동가 성장 영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IPA 분석에서도 숙련 활동가들이 ‘자기 성찰’과 ‘치유’를 핵심 요구로 꼽은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연수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doing)’라는 도구적 역량을 넘어 교육의 주체인 활동가가 ‘어떤 교육자로 존재하고 성장할 것인가(being/growing)’라는 존재론적 성찰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집단의 특성과 맥락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응답자 중 상당수는 시민운동 경력을 보유한 전업 활동가이거나 자원활동가로서, 이미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 지향과 교육 실천 경험을 갖추고 있는 집단이다. 이들에게 교수 기술의 습득보다 더 절실한 과제는 지속적인 헌신 과정에서 누적되는 심리적 소진을 관리하고, 교육자이자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것이다. 즉, ‘활동가 성장 영역’에 대한 높은 요구는 단순한 자기계발 욕구가 아니라, 실천 현장에서 오랫동안 헌신해온 활동가들이 지속가능한 교육 주체로 남기 위해 필요한 존재론적 회복과 성찰의 요구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참여와 실천을 통해 형성되는 활동가 정체성에 관한 논의(김민성, 2018; 박귀자·박상옥, 2023; 이승훈, 2005; 이윤진·김남숙, 2020)와 표준화된 지식 습득보다는 행위의 성찰성 강조하는 ‘성찰적 실천가’ 관점(reflective practitioner)(Schön, 1992), 그리고 능동적인 시민으로서 활동가의 성장이 교육 실천과 성찰의 반복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연구 결과(임선이·박지현, 2024) 등은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내용을 구조화에 중요한 이론적 근거가 될 것이다. 또한 시민교육의 패러다임을 ‘정해진 역량의 습득’에서 ‘시민학습실천’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는 논의(정민승, 2025)에 비추어 보면, 활동가의 성장과 성찰을 지원하는 연수는 시민교육 전환의 핵심적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활동가 집단의 이질성과 복합성을 포착하여 ‘개방형·모듈형 교육 시스템’의 필요성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였다. 분석 결과에서 드러났듯이 시민단체 전업 활동가, 공무원, 강사, 자원봉사자 등 주체별로 직무 맥락이 다를 뿐만 아니라, 경력 단계별로도 교육 요구가 뚜렷하게 분화되고 있다. 시민활동가는 미래 사회 이슈와 기획 역량을, 강사 및 연구자는 숙의 민주주의의 이론적 심화와 퍼실리테이션 역량을 우선적으로 요구하였다. 특히 시민단체 전업 활동가와 숙련 단계(10년 이상) 활동가에서 미래사회 이슈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한 시사적 관심을 넘어,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화해야 하는 직무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AI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민주시민’이라는 개념 자체가 끊임없이 재정의되고 있으며, 활동가들은 시대적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어내어 민주시민교육의 내용과 방향을 갱신해야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점에서 미래사회 이슈에 대한 높은 교육 요구는 활동가들이 단순한 교육 실행자를 넘어 민주주의 담론의 생산자이자 시대적 의제의 해석자로 기능하고자 하는 전문가적 지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결과는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를 포함하여 시민사회 영역의 활동가 학습이 사회운동 참여 과정이나(허준, 2012a), 관계적, 문화적 실천(박정현, 2015; 신현정·박상옥, 2020; 지희숙, 2015; Freire, 1970)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선행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는 한편, 단일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표준화된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가 제안한 40개의 세부 학습 모듈은 운영 주체와 활동가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재조합될 수 있는 ‘유연한 교육 아키텍처’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민주시민교육의 제도화 과정에서 우려되는 교육의 규격화를 방지하고, 현장의 자율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이 될 것이다. 특히, 참여 유형과 경력 수준에 따른 교육 요구의 분화는 단순한 집단 간 차이를 넘어 활동가 전문성 발달의 분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경력 초기 활동가가 교수 기술의 습득을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반면, 중기 활동가는 학습자 이해로, 숙련 활동가는 미래 의제 탐색과 성찰로 요구의 초점이 이동하는 양상은 전문성 발달이 기술적 숙달에서 가치 지향적 성찰로 심화되는 경로를 보여준다. 이는 활동가 연수가 일회성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생애주기적 전문성 발달을 지원하는 체계로 설계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셋째, 민주시민교육 내용 영역 선정의 방법론적 정교화와 객관적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이다. 기존의 연구들(예: 정원규 외, 2019)은 주로 전문가 인터뷰나 질적 사례 분석에 의존하여 교육 내용을 제안함으로써, 연구자의 주관적 해석이나 특정 사례의 특수성에 국한될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반면 본 연구는 전문가 FGI를 통해 역량 모델을 일차적으로 도출하고, 이를 AHP와 IPA라는 다각적인 양적 분석 기법을 통해 검증하였다. 특히 보리치(Borich) 요구도와 the Locus for Focus 모델을 병행하여 교육 우선순위를 정교화함으로써, ‘증거 기반 교육과정 설계(Evidence-based Curriculum Design)’의 실질적인 모형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러한 다단계 통합 방법론은 경기도라는 특정 지역의 맥락에서 도출된 것이지만, 문헌분석과 FGI를 통한 역량 도출, AHP를 통한 영역별 가중치 산정, IPA·Borich·Locus for Focus 모델을 통합한 요구 분석이라는 절차는 타지역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설계는 물론 평생교육 분야의 다양한 활동가 전문성 개발 프로그램에 확장 적용 가능한 재현 가능한 방법론적 준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술적 기여를 갖는다.

위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양성 체계 구축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성장 단계 및 직무 맥락을 고려한 맞춤형 연수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 단발적인 연수 사업에서 탈피하여, 본 연구에서 제안한 활동양식별 모듈형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입-중견-전문가 단계별로 연계되는 체계적인 학습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둘째, 마이크로 크리덴셜(Micro-credentials) 방식의 이수 인증 시스템 도입을 제안한다. 활동가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선택한 모듈들을 누적하여 전문성을 인정받게 함으로써, 자기주도적 전문성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현장에는 검증된 전문가를 배치할 수 있는 유연한 지표를 제공해야 한다.

셋째, 연수 프로그램을 ‘실천공동체(CoP)’와 결합하여 운영해야 한다. 연수가 단순한 지식 습득의 장을 넘어 활동가들 간의 상호 학습과 연대가 일어나는 장이 될 때, 활동가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실천 주체를 길러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민주시민교육 제도화를 일찍이 구축한 선도 지역 활동가들의 교육 요구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타 지역의 연수 체계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준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지만 경기도 활동가에 한정한 자료에 기초했다는 점에서 결과 일반화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제도화 수준이 상이한 지역 간 비교 연구를 통해 본 연구 결과의 일반화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의 기초 자료는 2021년에 수집된 것으로 현재 시점과 간극이 존재한다. 본 연구가 도출한 핵심 역량과 내용 체계는 최근 사회변화에 따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핵심 역량들을 포괄하고 있어 현재의 민주시민교육 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으나, 향후 오늘날 활동가의 교육 요구를 반영한 반복 조사를 통해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양적 요구 분석에 집중하여 활동가들의 심층적 성장 서사와 지역적 맥락의 특수성을 담아내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향후 본 연구가 제안한 모듈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실행 연구(Action Research)와 활동가의 전문성 형성 과정을 추적하는 질적 종단 연구가 후속 연구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21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연수 프로그램 개발 연구」(GLR 2021-04)(허준·김지현·이다현, 2021)의 일부를 수정·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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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정 보
허 준 Heo, Joon

소   속: 영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연 락 처: joonh@yu.ac.kr

연구분야: 평생교육, 문해교육, 공동체학습

김 지 현 Kim, Jihyun

소   속: 서울시50플러스재단 정책연구팀 연구위원

연 락 처: jihyunkim@seoul50plus.or.kr

연구분야: 문해교육, 성인(중장년)학습자, 이주배경학습자

[그림 1]

[그림 1]
연구 절차

[그림 2]

[그림 2]
The Locus for Focus Model 분석결과(전체)

<표 1>

선행연구별 활동가 정체성과 역량 요소

선행연구 연구 대상 주요 정체성·역량 요소 의미 범주화 결과 대응 영역
박정현(2015) 마을만들기 시민활동가 문화적 학습, 관계적 실천, 공동체 지향, 주체로서의 성장 가치 지향 / 관계 속 성장 ①③
지희숙(2015) 평생교육활동가 실천-성찰-재실천의 순환, 학습자로서의 정체성, 점진적 전문성 형성 성찰적 성장 / 학습자 정체성 ③
이다현·박상옥(2019) 시민교육 활동가 교육 기획·운영·진행, 학습자 상담, 프로그램 설계, 교육자 역할 수행 교육 실천 전문성 ②
이윤진·김남숙(2020) 지역공동체 시민활동가 세계시민의식, 공공성 기반 실천, 협력적교육 거버넌스 교육 실천 전문성 / 가치 지향 ①②
신현정·박상옥(2020) 평생학습매니저 시민성 학습 과정, 수평적 관계 형성, 민주적 대화 실천 가치 지향 / 교육 실천 ①②
임선이·박지현(2024) 문화활동가 능동적 시민 성장, 시민 역량 모델, 교육-성찰의 반복 성찰적 성장 / 가치 지향 ①③
김민성(2018)
이승훈(2005)
시민단체 활동가/ 사회운동가 활동 경험과 정체성 형성, 공공성 기반 문제의식, 사회변화 지향 가치 지향 / 정체성 형성 ①
범주화 결과 공통 의미 범주 3개 도출 ① 가치 실천 주체
② 전문적 교육 실천가
③ 성장하는 학습자
①②③

<표 2>

응답자 특성(성별, 연령대, 학력)

연구대상 특성 빈도 비율(%) 연구대상 특성 빈도 비율(%)
성별 남 53 23.6 학력 고졸 이하 4 1.8
여 172 76.4
대학 중퇴 10 4.4
전체 225 100.0
전문대 졸업 20 8.9
연령대 20대 18 8.0
대학 졸업 126 56
30대 57 25.3
40대 75 33.3
석사 졸업 52 23.1
50대 58 25.8
박사 졸업 13 5.8
60대 17 7.6
전체 225 100.0
전체 225 100.0

<표 3>

응답자 특성(참여유형 및 참여활동분야, 복수응답)

연구대상 특성(참여유형 및 활동 분야) 빈도 비율(%) 케이스 중 비율(%) 전체 비율
참여 유형 유효 응답 시민단체 전업활동가 32 14.3 16.3 87.1
민주시민교육강사 35 15.7 17.9
공공기관 민주시민교육 담당자 47 21.1 24.0
민주시민교육연구자 16 7.2 8.2
자원활동가(봉사자) 93 41.7 47.4
소계 196 100.0 113.8
결측 29 12.9
전체 225 100.0
참여 활동 분야 유효 응답 민주시민교육 전반 95 24.5 48.5 87.1
사회운동, 시민운동 전반 32 8.3 16.3
정치, 주민자치 38 9.8 19.4
환경 61 15.8 31.1
인권 48 12.4 24.5
여성 41 10.6 20.9
평화 23 5.9 11.7
노동 28 7.2 14.3
경제, 소비자 21 5.4 10.7
소계 387 100 197.4
결측 29 12.9
전체 225 100.0

<표 4>

응답자 특성: 시민운동 경력 및 민주시민교육 경력

참여유형 시민운동경력(년) 민주시민교육 경력(년)
빈도 평균 표준편차 빈도 평균 표준편차
시민단체 전업 활동가 30 9.83 8.15 28 4.71 4.75
민주시민교육 강사 34 6.26 6.58 33 4.39 4.42
공공기관 민주시민교육 담당자 39 2.72 4.86 45 3.71 4.44
민주시민교육 연구자 16 7.81 8.01 14 7.00 8.87
자원봉사자 92 4.22 5.02 88 2.80 3.03
전체 212 4.71 6.03 208 3.52 4.39

<표 5>

프로그램 중요도 AHP 분석결과

교육 영역 (설문지) 프로그램 학습 양식 정의 중요도 우선 순위
민주주의 학습 영역 민주시민 되기 민주주의, 민주주의 제도, 민주주의 리터러시, 시민사회 및 시민운동 등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로서 민주주의에 대한 이론적 소양과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습을 하는 활동 0.27 3
민주시민 교육 전문 영역 민주시민 교육하기 민주시민교육 이해, 민주시민교육방법,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개발과 운영 등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로서 민주시민교육의 이론적 소양과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습을 하는 활동 0.31 2
활동가 성장 영역 전문가로 성장하기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로서 이론적, 실천적 안목을 기르고 전문가로서 자기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 0.42 1

<표 6>

IPA 분석결과: 전체(n=225)

순번 항목 실행도 중요도 대응
차이
t 보리치
요구도*
보리치
요구도
순위
M SD M SD
*Borich 요구도 점수=(중요도−실행도)×중요도 평균
23 민주시민교육 토론 진행 역량 3.06 0.97 4.07 0.80 1.01 13.78 3.09 1
22 민주시민교육 강의 역량 3.08 1.02 4.07 0.80 0.99 12.64 3.05 2
30 우수 민주시민교육 사례 경험이나 이해 3.04 0.88 4.03 0.79 0.99 13.98 3.00 3
21 민주시민교육방법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 3.22 0.93 4.11 0.79 0.89 12.14 2.86 4
24 퍼실리테이터, 모더레이터 등 숙의민주주의 프로그램 운영 역량 3.09 0.94 4.01 0.81 0.92 12.70 2.84 5
6 숙의민주주의에 관한 이해 3.05 0.89 3.98 0.87 0.93 13.61 2.84 6
20 민주시민교육 교안(ppt), 교재, 교구 개발 능력 2.99 0.98 3.92 0.83 0.93 12.43 2.79 7
28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3.08 0.88 3.98 0.80 0.90 13.16 2.77 8
19 민주시민교육 강의안 개발 능력 3.11 0.91 3.99 0.80 0.88 12.12 2.73 9
27 민주시민교육 현안(제도, 정책, 이슈 등)에 관한 이해 3.20 0.90 4.05 0.82 0.85 12.28 2.72 10
26 민주시민교육 평가 역량 3.11 0.92 3.98 0.77 0.88 12.57 2.72 11
31 지역, 마을, 동네 단위에서 시민운동 실천 역량 3.28 0.90 4.10 0.79 0.82 11.44 2.69 12
17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기획 역량 3.23 0.92 4.06 0.84 0.83 11.96 2.68 13
11 정치 현안을 이해하고 비평할 수 있는 능력 3.29 0.89 4.11 0.80 0.81 12.20 2.68 14
14 민주시민교강사의 역할, 역량 등에 관한 전반적 이해 3.29 0.90 4.10 0.79 0.81 11.95 2.66 15
39 미래 사회 이슈 이해(코로나,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3.21 0.83 4.04 0.79 0.83 11.97 2.66 15
29 사회운동(주민자치, 인권, 평화, 노동, 환경 등)과 민주시민교육 관계 관한 이해 3.28 0.87 4.08 0.80 0.81 13.29 2.65 15
38 시민활동가로서 자기 성장 3.38 0.89 4.16 0.82 0.78 11.38 2.65 18
15 민주시민교육 학습자에 관한 이해 3.38 0.90 4.16 0.77 0.78 11.47 2.64 19
18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역량 3.28 0.94 4.09 0.76 0.80 11.53 2.64 20
16 민주시민교육 학습자 관리, 상담, 지원 역량 3.24 0.89 4.05 0.84 0.81 11.93 2.64 20
7 일상 속에서 갈등 문제의 민주적 해결 역량 3.47 0.83 4.22 0.85 0.75 11.90 2.59 20
33 시민과의 소통 역량 3.44 0.91 4.18 0.85 0.75 10.90 2.57 23
3 민주주의와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 3.37 0.84 4.12 0.83 0.76 11.61 2.55 23
37 주요 현안을 회원 또는 주민들과 함께 조사하고 연구할 수 있는 역량 3.25 0.90 4.03 0.80 0.78 11.83 2.54 25
13 민주시민교육 실천의 의미, 역사, 현황에 대한 이해 3.28 0.82 4.05 0.81 0.77 12.23 2.54 25
10 언론 보도 등 미디어 메세지를 이해하고 비평할 수 있는 능력 3.39 0.91 4.14 0.84 0.75 11.34 2.53 27
34 시민 조직화 역량 3.29 0.90 4.06 0.86 0.77 10.71 2.53 28
5 다문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3.34 0.83 4.09 0.81 0.75 11.55 2.50 28
4 젠더와 민주주의의에 대한 이해 3.31 0.85 4.05 0.84 0.74 11.52 2.46 30
8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 실천 역량 3.51 0.81 4.20 0.89 0.70 10.57 2.45 30
25 비대면 온라인 민주시민교육 운영 역량 3.17 0.93 3.93 0.82 0.76 10.67 2.42 30
32 공공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 3.21 0.91 3.96 0.80 0.75 10.71 2.41 33
9 여론조사 내용을 이해하고 비평할 수 있는 능력 3.38 0.88 4.09 0.82 0.71 10.73 2.39 34
2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기본 이해 3.38 0.84 4.08 0.81 0.70 10.70 2.38 35
36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 새로운 조직 기획과 운영 역량 3.14 0.91 3.90 0.83 0.76 10.96 2.37 35
35 현재 소속 단체 활성화 역량 3.34 0.85 4.03 0.83 0.68 10.85 2.29 35
12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기본 이해 3.57 0.85 4.21 0.77 0.64 10.57 2.27 38
1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이해 3.46 0.80 4.11 0.81 0.65 9.65 2.26 39

<표 7>

참여유형 및 경력 수준별 교육요구 최우선 순위 요약(IPA 및 Borich)

구분 집단 순번 최우선 역량 항목(Top 3) 실행도
(M)
중요도
(M)
Borich
요구도
Borich
순위
참여
유형
시민단체
전업활동가
(n=32)
39 미래 사회 이슈 이해
(코로나,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3.16 4.16 4.04 1
22 민주시민교육 강의 역량 3.19 4.09 3.69 2
23 민주시민교육 토론 진행 역량 3.16 4.03 3.56 3
강사 및
연구자
(n=48)
6 숙의민주주의에 관한 이해 3.33 4.06 2.90 1
26 민주시민교육 평가 역량 3.60 4.10 2.70 2
30 우수 민주시민교육 사례 경험이나 이해 3.42 4.08 2.69 3
공공기관
담당자
(n=47)
6 숙의민주주의에 관한 이해 2.81 4.11 5.17 1
30 우수 민주시민교육 사례 경험이나 이해 2.89 4.11 4.89 2
28 세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 2.94 4.11 4.65 3
자원활동가
(n=93)
22 민주시민교육 강의 역량 3.01 3.98 3.94 1
23 민주시민교육 토론 진행 역량 3.00 3.97 3.94 1
30 우수 민주시민교육 사례 경험이나 이해 3.00 3.90 3.64 3
경력
수준
초기 단계
(3년 이하)
(n=139)
23 민주시민교육 토론 진행 역량 2.88 4.04 4.72 1
22 민주시민교육 강의 역량 2.89 4.01 4.57 2
30 우수 민주시민교육 사례 경험이나 이해 2.90 3.98 4.35 3
중기 단계
(4~9년)
(n=36)
22 민주시민교육 강의 역량 3.39 4.28 3.62 1
15 민주시민교육 학습자에 관한 이해 3.69 4.56 3.58 2
14 민주시민교강사의 역할, 역량 등에 관한 전반적 이해 3.53 4.36 3.42 3
숙련 단계
(10년 이상)
(n=37)
12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기본 이해 3.24 4.24 4.04 1
29 미래 사회 이슈 이해
(코로나,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3.38 4.22 3.38 2
20 민주시민교육 교안(ppt), 교재, 교구 개발 능력 3.51 4.32 3.33 3

<표 8>

학습 영역 설정 및 학습모듈

활동양식 학습영역 정의 프로그램 모듈
민주시민
되기
민주주의와 생활 민주주의에 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이슈를 학습하고 생활 속 민주주의 실천 역량을 키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민주주의와 사회 이슈(인권, 젠더 등등)
생활속 민주주의 실천
민주주의제도 민주주의 역사 및 제도에 관한 기본 이해와 주요 이슈인 선거제도, 지방자치, 주민자치와 숙의민주주의를 이해한다. 민주주의제도이해
민주주의와 주민자치
숙의민주주의 이해
민주주의와 리터러시 민주시민으로서 미디어, 여론조사, 정치 현안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 미디어이해와비평
정치현안이해와비평
여론조사이해와비평
민주시민
교육하기
민주시민교육이슈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자와 학습자에 관한 이해를 높인다. 대한민국과 민주시민교육
민주시민교육과 교육자
민주시민교육 학습자 이해와 지원
민주시민교육실천 민주시민교육 교강사로서 갖춰야할 전문적인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학습한다. 민주시민교육 강의하기
민주시민교육 강의안 개발
민주시민교육 미디어 활용
민주시민교육 교재, 교구 개발
민주시민교육평가
민주시민교육 토론 진행(초급)
민주시민교육 토론 진행(중급)
민주시민교육 토론 진행(고급-숙의민주주의)
민주시민교육사례학습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전문가로
성장하기
미래사회와 민주주의 민주시민교육 전문가로서 미래사회 주요 현안과 민주주의 관련 최신 이슈를 토론하고 성찰하며 민주시민교육이 새로운 전망과 대안을 탐색한다. 세계시민교육 탐색과 이해
세계시민교육 전망과 대안
미래사회와 민주주의
미래사회의 민주시민교육 이슈
사회운동 민주시민교육
민주시민교육 뉴 패러다임
조직과 지역사회 민주시민교육 전문가로서 조직 운영과 사업 기획, 주민 소통과 조직화를 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을 한다. 민주시민교육 단체 조직 운영
새로운 조직의 기획(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지역조사와 참여연구
공공사업 기획과 운영
시민소통론
시민 조직화(학습조직, 학습동아리)
자기 성찰과 성장 민주시민교육 전문가로서 소통을 통한 자기 성찰과 성장을 위해 학습한다. 지역 실천 사례 학습(지역 방문과 탐방)
해외 사례 학습(해외탐방)
활동가 교류와 경험 공유(1)
활동가 교류와 경험 공유(2)
자기 성찰과 치유(1)
자기 성찰과 치유(2)